■ 오늘의 말씀 : 왕하 2:1-14

하나님의 영의 사람(1-8)

[1]  여호와께서 엘리야를 회오리바람에 실어 하늘로 데려가려고 하셨습니다. 그 때에 엘리야와 엘리사는 길갈에 있었습니다. [2]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남아 있어라. 여호와께서 나에게 벧엘로 가라고 말씀하셨다.” 그러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결코 선생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함께 벧엘로 갔습니다. [3] 벧엘에 있는 예언자의 무리가 엘리사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님을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알고 있습니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렇소. 알고 있소. 아무 말도 하지 마시오.” [4]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남아 있어라. 여호와께서 나를 여리고로 보내셨다.”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결코 선생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여리고로 갔습니다. [5] 여리고에 있는 예언자의 무리가 엘리사에게 와서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오늘 당신의 선생님을 하늘로 데려가실 것을 알고 있습니까?”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그렇소. 알고 있소. 아무 말도 하지 마시오.” [6]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여기에 남아 있어라. 여호와께서 나를 요단 강으로 보내셨다.” 엘리사가 대답했습니다. “여호와의 살아 계심과 선생님의 살아 계심을 두고 맹세합니다. 저는 결코 선생님을 떠나지 않겠습니다.” 그래서 두 사람은 함께 요단 강으로 갔습니다. [7] 예언자의 무리 가운데 오십 명도 따라갔습니다. 그들은 요단 강가에 있는 엘리야와 엘리사에게서 멀찌감치 떨어져 두 사람을 바라보았습니다. [8] 엘리야가 자기 겉옷을 벗어 둘둘 말더니 그것으로 강물을 쳤습니다. 그러자 강물이 양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엘리야와 엘리사는 강물 사이로 드러난 마른 땅 위로 강을 건넜습니다.


하늘로 승천한 엘리야(9-14)

[9] 강을 건넌 뒤에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말했습니다.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가시기 전에 내가 너에게 무엇을 해 주기를 원하느냐?” 엘리사가 말했습니다. “선생님의 영적인 능력에 두 배를 나에게 주십시오.” [10] 엘리야가 말했습니다. “어려운 것을 구하는구나. 그러나 여호와께서 나를 데려가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것을 받을 수 있을 것이다. 하지만 보지 못하면, 받지 못할 것이다.” [11] 엘리야와 엘리사가 걸어가며 이야기하고 있을 때에 불전차와 불말들이 나타나 두 사람을 갈라 놓았습니다. 그러자 엘리야가 회오리바람을 타고 하늘로 올라갔습니다. [12] 엘리사가 그 모습을 보고 외쳤습니다. “내 아버지여, 내 아버지여, 이스라엘의 전차와 기병이여!” 엘리야는 다시 보이지 않았습니다. 엘리사는 너무 슬퍼서 자기 옷을 두 조각으로 찢었습니다. [13] 엘리사는 엘리야가 떨어뜨린 겉옷을 주워 들었습니다. 그리고 다시 돌아가 요단 강가에 섰습니다. [14] 엘리사가 엘리야의 옷으로 강물을 치며 말했습니다. “엘리야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는 어디에 계십니까?” 그가 강물을 치자, 강물이 양쪽으로 갈라졌습니다. 엘리사가 그 갈라진 곳으로 강을 건넜습니다.

■ 묵상을 위한 질문
1. 엘리야는 엘리야에게 무엇을 권면했습니까?
2. 엘리사는 엘리야에게 무엇을 구했습니까?

■ 본문해설

하나님의 영의 사람(1-8)

“엘리사가 부르심을 받은 후에 여러 해 동안 엘리야와 함께 일했고 연소한 엘리사는 날마다 자기의 사업을 위하여 만반의 준비를 갖추었다. 엘리야는 거대한 죄악의 조류가 흘러넘치는 동안 하나님께서 쓰시는 도구의 역할을 하였다. 엘리야는 아합과 이교도인 이세벨의 지지를 받아 온 민족을 유혹하였던 우상숭배를 단호히 제지하였다. 바알의 선지자들은 죽임을 당하였다. 온 이스라엘 백성들이 깊은 감동을 받았고 많은 사람들이 하나님을 예배하는 신앙으로 돌아오고 있었다. 엘리야의 후계자인 엘리사는 주의 깊고 끈기 있는 교훈으로 이스라엘을 안전한 길로 인도하도록 노력하여야 했다. 엘리사는 모세 시대 이후 가장 큰 선지자인 엘리야와 교제함으로 얼마 후에 홀로 종사해야 할 사업을 위한 준비를 갖추게 되었다...
사무엘이 설립한 선지자 학교들은 이스라엘의 배도의 기간에 낡고 허물어져 있었다. 엘리야는 청년들로 하여금 율법을 중요시하며 존중하는 교육을 받도록 하기 위하여 이 학교들을 다시 설립하였다. 이들 중 길갈과 벧엘과 여리고에 있던 세 학교가 기록에 남아 있다. 엘리야가 하늘로 올라가기 바로 전에 그와 엘리사는 이 훈련소들을 방문했다. 하나님의 선지자는 지난번 방문 때에 그들에게 주었던 교훈을 다시 반복하여 말했다. 특별히 그는 하늘에 계신 하나님께 대한 그들의 충성심을 충실히 유지할 고귀한 특권에 관하여 그들을 교훈하였다. 그는 또한 그들이 받은 교육의 모든 부분에서 단순함의 중요성을 마음 가운데 명심하도록 하였다. 오직 이 방법으로써만 그들은 하늘의 품성을 받고 나아가 주님의 방법으로 일할 수 있었다.
엘리야는 이 학교들이 이루어 놓은 것을 보았을 때 매우 기뻤다. 개혁 사업은 완성되지 않았으나 그는 “내가 이스라엘 가운데 칠천 인을 남기리니 다 무릎을 바알에게 꿇지 아니”(왕상 19:18)하였다는 여호와의 말씀의 증거를 그 나라 구석구석에서 볼 수 있었다.
순회하면서 봉사하는 선지자와 함께 이 학교에서 저 학교로 다닐 때에 엘리사의 신앙과 결심은 다시 시험을 받았다. 길갈과 벧엘과 여리고에서 엘리야는 선지자로부터 돌아가라는 권유를 받았다. 엘리야는 “너는 여기 머물라 여호와께서 나를 벧엘로 보내시느니라”고 말했다. 그러나 엘리사는 쟁기로 경작하던 초기의 노동에서 실패하거나 낙담하지 말아야 할 것을 배웠다. 이제 그는 다른 분야의 의무의 쟁기를 손에 잡았고 그것을 잡은 그의 목적을 전환하기를 원치 않았다. 그는 봉사 사업을 위하여 더욱더 적합한 자가 될 수 있는 기회가 남아 있는 한 그의 주인에게서 떠나기를 원치 아니하였다. 엘리야는 모르고 있었지만 그의 승천에 대한 계시가 선지자 학교에 있는 그의 제자들과 특별히 엘리사에게 알려져 있었다. 이제 하나님의 사람의 시험 받은 종은 그의 곁에 가까이 있었다. 돌아가라고 권유할 때마다 그는 “여호와의 사심과 당신의 혼의 삶을 가리켜 맹세하노니 내가 당신을 떠나지 아니하겠나이다”라고 대답하였다”(선지, 224-226).


하늘로 승천한 엘리야(9-14)

“이에 두 사람이 행하니라…그 두 사람이 요단가에 섰더니 엘리야가 겉옷을 취하여 말아 물을 치매 물이 이리저리 갈라지고 두 사람이 육지 위로 건너더라 건너매 엘리야가 엘리사에게 이르되 나를 네게서 취하시기 전에 내가 네게 어떻게 할 것을 구하라”고 하였다.
엘리사는 세속적 명예나 세상의 위대한 사람들 중에 높은 지위를 구하지 않았다. 그가 갈망한 것은 승천으로 영광스럽게 되는 엘리야에게 매우 너그럽게 내려 주셨던 성령을 풍성히 내려 주시는 것이었다. 227 그는 엘리야에게 임하였던 성령만이 그로 하여금 하나님께서 부르신 자리를 채우기에 적합한 자가 되게 하실 수 있다는 사실을 알았으므로 “당신의 영감이 갑절이나 내게 있기를 구하나이다”라고 요구하였다.
이 요구에 응답하여 엘리야는 “네가 어려운 일을 구하는도다 그러나 나를 네게서 취하시는 것을 네가 보면 그 일이 네게 이루려니와 그렇지 않으면 이루지 아니하리라 하고 두 사람이 행하며 말하더니 홀연히 불 수레와 불 말들이 두 사람을 격하고 엘리야가 회리바람을 타고 승천하”(왕하 2:1~11)였다.
엘리야는 그리스도께서 재림하실 때 지상에 살아 있어 죽음을 맛보지 않고 “마지막 나팔에 순식간에 홀연히 다 변화”할 성도들을 예표하였다. 그리스도의 지상 봉사의 끝이 가까웠을 때에 엘리야가 변화산에서 모세와 같이 구주의 곁에 서도록 허락을 받은 것은 그와 같이 변화함을 받을 사람들의 표본이기 때문이다. 제자들은 영광을 입은 이들에게서 구속함을 입은 자들의 왕국의 축소판을 보았다. 제자들은 하늘의 빛으로 옷 입은 예수를 보며 “구름 속에서 소리가 나는”(눅 9:35) 것을 듣고 그분이 하나님의 아들임을 인정하였다. 그들은 재림 때에 죽음에서 부활할 사람들을 대표하는 모세를 보았다. 그리고 그 옆에는 또 세상 역사의 종말에 썩을 몸이 썩지 아니할 몸으로 변화되어 죽음을 보지 않고 하늘로 승천할 사람들을 대표할 엘리야가 서 있었다”(선지, 226-227).

■ 적용
1. 오늘날 선지자학교인 삼육학교에 가장 필요한 것이 무엇인가?
2. 나는 하나님께 무엇을 구하고 있는가?

■ 기도
주님의 종 엘리야를  하늘로 데려가신 하나님, 마지막 날에 엘리야같이 산 성도들을 하늘로 데려가실 약속으로 인해 감사드리며, 엘리야의 사명을 감당할 믿음과 용기를 주소서.

자료제공 : 김신섭 목사
kimss36@hanmail.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