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가 사람들을 이끄는 매력에는 여러 요인들이 있다. 건물, 목회자, 교인들, 프로그램, 소속 교단 등을 꼽을 수 있다. 그 가운데 교회 구성원인 성도들이 제일 중요한 요소를 차지한다. 행복한 그리스도인, 사랑으로 서로를 섬기는 교인들이 바로 핵심적인 매력 포인트가 된다. 교회 분위기에 긴장감이 돌고, 끼리끼리 모이고 처음 오는 사람들에게 소외감을 느끼게 하면 두 번 다시 오지 않는다. 교회의 첫 인상이 참으로 중요하다. 이렇기 때문에 앞 다투어 교회 환경평가를 통해 개선의 의지를 표명하고 나선 곳이 늘고 있다.

 

       다수의 의견은 새로운 21세기형(形) 전도 방법이 필요하다 말한다. 그러나 참신한 방법도 중요하지만 월등하게 몰입해야 할 곳은 복음에 대한 확신과 복음에 합당한 생활 방식이다. 예수님의 생명과 향기가 우리의 인격과 삶을 통해 드러나는 것이다. 균형 잡힌 그리스도인으로 사는 것이 더욱 중요하다.

 

       이 같은 개념을 이해하고, 적용하려는 뜻이 있는 곳에는 의외로 전도의 방향 설정이 용이하게 될 것이다. 전도의 성경적 정의, 동기, 전도의 메시지 등이 설명되고, 상황에 적합한 전도 전략이 덧붙여지면 된다. 다른 곳의 성공이 개(個) 교회와 맞지 않을 수 있다. 상황에 맞는 적실성 있는 전도 방법을 발견하고 전도하는 것이 중시되어야 한다. 다시 말해 교회들이 그들의 사회적, 문화적 환경에 적합한 전도 방법을 실행하는 것이다.

 

 

    엘머 L 타운즈가 편집한 “전도와 교회 성장의 모든 것”이라는 책에는 전도 관련 다양한 기법들과 패러다임이 소개되어 있다. 공중전도, 대중매체 전도, 총동원 전도, 열성적인 개인전도, 생활방식 전도, 행사-초청전도, 소그룹 활동 전도, 오이코스 가족전도, 예배전도 등이 나열되어 있다. 그러면서 모든 전도방법 중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관계전도라 거침없이 일러준다. 사실 인간관계를 통한 전도는 지속력이 있고 자연스럽게 접촉점을 이어갈 수 있어 편하고 수월감이 느껴진다. 잘 알지 못사는 사람을 전도할 때는 어지간해선 안 된다. 좀처럼 마음 열기도 어렵고 시원찮은 반응에 지치기 십상이다.

 

       관계 전도 중심에 가족이 있다. 가족 또는 가깝게 인맥을 형성한 그룹을 인도하는 데는 몇 단계의 과정을 뛰어넘을 수 있는 장점이 있다. 간곡한 요청과 설득을 거절하기 어려운 것이다. <가족전도>라는 책 속에 노치순 교수의 한국 교회의 가족 전도 사례 분석이라는 논문이 요약되어 있다. 거기에 나오는 전도 대상자 분류를 보면 남편(52.7%)이 제일 높고 그 다음은 부모 전도(41.9%)다. 전도 방법에는 기도와 권고, 생활의 모범, 배려, 양보 순으로 나타나 있고, 신앙 수락의 계기는 생활 감동(35.5%), 전도자의 간청(26.9%), 특별 경험, 스스로 결정, 특별집회, 미안한 마음 순으로 집계되었다.

 

       <가족>을 선교하려 할 때 지향 할 것은 SDA 교인이나, 구도자, 혹은 지역의 사람들이 현실의 가정에서 지원받지 못한 부분을 가족을 대신해 적극적으로 교회가 지원하고 부족을 메우는 실천 계획이 필요하다. 가족에 관해서는 구성원, 라이프 사이클, 가족 역량, 위기관리 등에 관한 연구와 함께 가족 돌봄을 위한 시스템도 갖춰야 할 것이다. 가족 전도란 가족이 완수해야 되는 [사회화] 기능을 교회가 상기, 회복시켜 주는 역할도 포함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