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 연구라는 죄목

1월 11일 일요일 - 성경 연구라는 죄목

 

인자야 내가 너를 이스라엘 족속의 파수군으로 세웠으니 너는 내 입의 말을 듣고 나를 대신하여 그들을 깨우치라 가령 내가 악인에게 말하기를 너는 꼭 죽으리라 할 때에 네가 깨우치지 아니하거나 말로 악인에게 일러서 그 악한 길을 떠나 생명을 구원케 하지 아니하면 그 악인은 그 죄악 중에서 죽으려니와 내가 그 피 값을 네 손에서 찾을 것이고. 겔 3:17, 18

1818년 윌리엄 밀러가 발견한 대로 예수께서 이 땅에 “약 25년 후에 오실 것”이기에 그는 기쁨으로 가득 찼다. 얼마나 좋은 소식인가? “내 마음에 영향을 미친 증거를 볼 때에 세계에 대한 나의 의무와 함께 확신이 왔다.”고 그는 말하였다. 끝이 가까웠다면, 세상이 이것을 반드시 알아야 하지 않을까. 밀러는 자신의 결론이 “불신자”들 사이에서 반대를 받을 것이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기독교인들은 이 결론을 듣게 되는 순간 모두 다 기쁘게 받아들일 것이라고 믿었다.

그러나 그는 자기의 발견을 남에게 말하는 것이 두려웠다. “혹시 잘못이 있지 않을까? 혹시 사람들을 잘못 인도하지 않을까?” 그 결과 그는 또 5년간(1818-1823) 계속 성경을 연구하였다. 재림의 견해에 대한 자신의 마음속에 떠오르는 반대들을 제거하면, “그 날과 그 시는 모르나니”와 같은 또 다른 반대가 마음에 떠올랐다. 1845년 밀러는 말하였다. “그 5년의 기간 동안, 그 후 반대자들이 제기한 것보다 더 많은 반대가 내 속에 있었다. 내가 받은 반대들은 이미 내 속에 떠올려보지 않는 것이 없었다.”

계속 연구한 후에, 밀러는 그 모든 것들에 대하여 성경으로부터 대답할 수 있다고 믿었다. 그리하여 7년간의 연구 끝에 밀러는 예수께서 “1843년경에” 오실 것이라고 확신하게 되었다. 그 때에 관하여 밀러는 “재림의 가까움의 증거를 다른 이들에게 알려야겠다는 의무감이 내게 강하게 왔다. 내 속에 그 진리를 반박할 그늘이 남아 있는 동안은 잘 피했던 느낌이었다.”고 피력하였다. 그 결과 그는 이웃들과 목사와의 사사로운 대화 속에서 그의 견해를 더 공개적으로 말하기 시작하였다. 그런데 놀랍게도 “관심 있게 듣는 사람이 거의 없었다.” 밀러는 성경을 계속 연구하였다. 그러나 연구하면 할수록 그가 다른 이들에게 전해야 한다는 의무감은 더 커졌다. 밤낮으로 그를 괴롭히는 기별은 “가서 세상에 그 위험을 알리라.”였다. 그러나 그는 참으로 그 일을 하고 싶지 않았다.

보시다시피 우리 중 많은 이들처럼 밀러는 성경 연구는 좋아하였으나, 무슨 일을 하고자 하는 야망이 부족하였다. 바로 이것이 성경 연구라는 죄목이다. 우리 모두는 성경 연구를 활동의 동기로 삼기보다는 그 자체로 끝내고자 하는 유혹을 받는다.

하늘의 보물을 획득하는 것은 자신의 유익을 위한 것이다. 우리가 소유하고 있는 모든 것 중에서 이들만이 진정으로 우리의 것이다. 하늘에 쌓아 둔 보물은 없어지지 않는다. 그 어떤 화재나 홍수도 그것을 없애 버릴 수 없고, 그 어떤 도둑도 그것을 빼앗아 갈 수 없고, 좀이나 동록이 그것을 해하지 못한다. 왜냐하면 하나님의 보호 아래 있기 때문이다(보훈, 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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