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2009년 11월 17일 화요일 - 미국 흑인 선교(1)

 


너희가 다 믿음으로 말미암아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의 아들이 되었으니 3:26


1890년대 재림 기별 전파의 특징은 미국의 흑인을 대상으로 한 선교였다. 비록 밀러운동에 참가한 흑인들(1842년부터 1844년 사이에 예언자적  역할을 수행한 윌리엄 포이 목사 포함)이 있었지만, 초기 안식일 준수 재림신도들은 주로 백인을 중심으로 발전하였다. 사실 대실망 후, 거의 50년이 지나서야,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는 북아메리카 흑인을 대상으로 본격적인 선교 활동을 시작하였다.


교단 역사 연구가들은 1894년도에 미국에 약 50명의 흑인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인들이 있었다고 추정한다. 1909년까지 그 수는 900명으로 증가하였다. 흑인 성도 증가는 대체로 1890년대에 추진된 몇 차례의 흑인 선교 사업의 덕분이다.


1870년대와 1880년대에는 텍사스, 테네시, 조지아 및 기타 주에서 흑인들을 대상으로 하는 간헐적인 선교 활동이 있었다. 1886년에는 테네시 주 에지필드 정션(Edgefield Junction)에서 최초의 흑인 교회가 공식적으로 조직되기도 하였다. 그러나 북부의 소위양키백인들은 남부에 존재하는 특별하고도 어려운 인종 문제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지 난감해 하였다. 북부 백인들은 남부 백인들로부터 단지 북부인이라는 이유로 불신을 당하였으며(사실 인종 문제로 발발한 피비린내 나는 남북 전쟁이 끝난 지 얼마 안 된 상황이었음), 인종 분리와 같은 문제 때문에 곤경에 빠졌다.


심지어 북부에서 온 백인들이 인종 평등이라는위험한이론을 전파할까 두려워한 현지 백인들은 폭력을 사용하며 선교를 방해하는 경우도 종종 발생하였다. 이런 어려움에 처한 재림교단 지도부는 교회를 따로 세워서 두 인종이 별도로 예배를 드리도록 함으로써 사회적 관습을 따르는 것이 최선의 방법이라고 결론을 내렸다. 아프리카계 미국인으로서는 최초로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회 안수 목사인, 올해 초 만났던 찰스 키니(Charles M. Kinny) 목사도 이 결정에 찬성하였다. 키니 목사는 교회 분리를 이상적이라고 생각하지 않았지만, 백인 교회 뒷좌석에 흑인을 앉도록 하는 것보다는 더 나은 조치라고 믿었다.

 

주님이여, 우리는 오늘 그리고 매일 세상의 다양한 인종간 갈등이 치유될 수 있도록 기도합니다. 세상에서 그렇게 되지 않는다면 우리의 가슴속에서나마 치유될 수 있도록 하소서.

친구나 가족, 직장동료에게 추천하고 싶으신 분은 이곳을 클릭해주십시오
webmaster@egw.org로 추천하실 분의 메일주소를 보내주세요.

.
영원한 복음을 홈페이지로 하기 원하시면 이곳을 클릭하시면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