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복음을

2009년 10월 3일 - 믿음으로 말미암는 의와 셋째 천사의 기별(5)

 


그리스도께서 우리를 위하여 저주를 받은 바 되사 율법의 저주에서 우리를 속량하셨으니 기록된 바 나무에 달린 자마다 저주 아래 있는 자라 하였음이라.  갈 3:13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이 셋째 천사 기별의 핵심이라는 주장은 1888년 총회와 그 이후에 엘렌 화잇이 전한 중심 기별이 되었다. 미네아폴리스 모임 얼마 후 엘렌 화잇은 요한계시록 14장 12절과 1888년 기별의 핵심 의미에 대해 매우 중요한 발언을 하였다. 화잇 부인은 “셋째 천사의 기별은 하나님의 계명과 예수 그리스도 믿음을 선포하는 것이다. 제칠일 안식일 재림교인들은 하나님의 계명은 선포하였으나 예수 믿음을 계명과 똑같이 중요하다고 선포하지는 않았다. 이 문제는 아무리 설명해도 부족하다.”


“‘예수 믿음’에 대하여 이야기한 사람은 많았으나 이 문제를 이해한 사람은 없었다. 셋째 천사 기별에 속하는 예수 믿음의 본질은 무엇인가? 예수님이 우리의 죄를 용서하시는 구세주가 되기 위해 우리의 죄를 짊어지신 것이다. 그분은 우리가 당해야 할 일을 당하셨다. 그분이 이 세상에 오셔서 우리 죄를 가져가셨는데, 이는 우리로 하여금 그의 의를 취하기 위함이었다. 그리스도의 능력이 우리를 족히, 완전히, 전적으로 구원하셨다고 믿는 것이 곧 예수 믿음이다.…”


우리 죄를 도말해 주시는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써만 죄인이 구원을 받는다. 훌륭한 지성을 갖추어 많은 지식을 쌓았다 해도, 신학적 이론으로 무장했다 해도, 위대하여 존경을 받는 지식인이라 해도, 사람이 자신을 위해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박혔다는 구원의 섭리를 깨닫지 못하고 그리스도의 의를 믿음으로 잡지 못하면, 그 사람은 잃어버린 영혼이다. 그리스도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입었도다.’(사 53:5) ‘예수 그리스도의 보혈로 구원을 얻는 일’은 우리의 유일한 시대의 소망이요 영원히 사모할 노래다.”(원고 24, 1888)


이 기별을 이해하겠는가? 우리 모두 이 기별을 이해해야 한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위해 죽으셨다는 사실, 그래서 그분의 희생을 믿음으로써만 우리가 구원을 얻는다는 사실이야말로 우리가 들을 수 있는 가장 중요한 기별이다. 그 사실이 예수 믿음과 요한계시록 14장 12절의 핵심이다. 그 사실이 제칠일안식일예수재림교의 핵심 기별이다. 그 사실이 기독교인이 된다는 말의 의미다. 하나님의 계명만 가지고는 우리가 “재림신도”(즉, 교인)가 될 수 있을지 몰라도 기독교인은 될 수 없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이 타락한 인류에게 가장 명백하게 드러나 있는 곳은 성경이다. 이 성경은 그리스도의 헤아릴 수 없는 보화가 쌓여 있는 곳간이다(COL 1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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