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1일 화요일

「진남포로 오시오!」

“그들이 미스바에 모여 물을 길어 여호와 앞에 붓고 그 날에 금식하고 거기서 가로되 우리가 여호와께 범죄하였나이다 하니라”(삼상 7:6).

"하나님께서 과연 우리 가운데 계셨으며 둘째 안식일에 성신께서 특별히 우리 중에 내리사 사람의 마음을 감화시켰음으로 이전에 죄를 범한 사람들이 뉘우쳐 모든 죄를 자복하였으며 낙심된 사람들이 죄를 자복하고 다시 열심을 얻었으며 ... ." 이 내용은 1911년 9월호「세 천사의 기별」지에 실려 있는 것으로 1911년 8월 3일에서 13일까지 진남포에서 열렸던 제1회 장막연회에 대한 기사의 일부입니다.

사가(史家)인 이영린 목사는「한국 재림교회사 연구」라는 논저에서 이 장막연회를 "한국 교회사업에 있어서 획기적인 이정표가 되는 역사적인 사건"으로 평가하고 있는데, 이 연회는 다음과 같은 몇 가지 점에서 지금도 우리의 주목을 끌고 있습니다.

첫째는 제1회 장막연회가 진남포에서 개최된 점이었습니다. 이 지역은 우리나라에서 재림교회가 첫 발을 내딛고 선교를 시작한 곳이었습니다. 이미 선교본부를 서울로 옮겼는데도 불구하고 진남포에서 연회를 개최한 까닭은 한국 재림교회가 '뜨거웠던 초심(初心)'으로 다시 한 번 돌아가고자 했기 때문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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둘째는 한국 재림교회 사상 처음으로 한국인에게 전도사와 선교인 증명서가 주어진 점이었습니다. 이때에 11명이 전도사로서, 7명이 선교인 신임서를 받았습니다.

셋째는 비록 사업보고와 검토, 인선(人選), 의안 토의 등이 있는 총회였으나, 무엇보다 성경연구가 집중적으로 이루어졌고 밤 시간에는 진남포 지역 사람들을 위한 전도회가 개최된 점이었습니다.

넷째, 각 선교 지역으로 한국인 사역자를 파송하였는데 수원과 구의주 등 새로운 지역이 추가된 점이었습니다.

다섯째, 이 장막연회 기간 중 둘째 안식일에 스미스 목사가 각성을 촉구하는 설교를 할 때에 성령의 강한 임재와 뜨거운 감화로 말미암아 마치 미스바 성회와 같이 장막 안팎에서 회개와 각성, 그리고 새로운 결심이 불 일듯 일어난 점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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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 재림교회의 초창기 총회 문화는 선교 파급 효과를 중시한 장소 선택, 성경 연구 집중, 대각성과 부흥의 역사, 전도회 개최 등이었습니다. 이러한 사실은 우리 재림교회 역사에서 언제나 신선한 자극을 주고 있습니다.

주님, 오늘날 우리는 대각성과 부흥을 크게 갈망하고 있습니다. 하늘을 가르시고 우리 가운데 임하소서.

2009년 8월 12일 수요일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