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7 (목)

2008년 11월 27일 목요일

 

“또 저희를 미혹하는 마귀가 불과 유황 못에 던지우니 거기는 그 짐승과 거짓 선지자도 있어 세세토록 밤낮 괴로움을 받으리라”(계 20:10).

열 살짜리 로버트를 끝까지 밀어붙일 필요가 있었고, 결과적으로는 더 잘 되었다. 그는 아주 거칠고 다루기 힘든 아이였다. 치과 의사가 의자에 앉으라고 하는데도 그 소년은 계속 거부하였고, 계속 말하면 옷을 홀랑 벗어 버리겠다고 위협까지 하였다. “벗어 봐.” 치과 의사가 말했다. 그 소년은 바지만 빼놓고 다 벗어 재꼈다. “자, 그럼 이제 의자에 앉으렴.” “이해를 못하시는군요. 또 앉으라고 하면 나머지 옷도 다 벗어 버릴 거예요!”라고 로버트가 말했다.

“벗으려면 다 벗어보렴.”이라고 치과 의사도 지지 않고 말했다. 그 소년은 그날 갓 태어난 어린애같이 순순히 의자에 앉았다. 치료가 다 끝난 다음 로버트는 그의 옷을 돌려 달라고 하였다. “미안하지만 이 옷은 오늘 밤 여기 두어야겠다. 너의 어머니가 내일 오셔서 가져가시도록 했단다.”라고 하였다.

소년이 떠날 때, 대기실과 주차장에서 받았을 충격을 상상할 수 있을 것이다. 다음 날 어머니가 옷을 찾으러 와서 “로버트는 제게 지난 수년 동안 옷을 벗어 던진다고 공갈을 일삼았죠. 그런데 선생님께서 그 아이를 처음으로 꺾었습니다. 그 일로 아이가 얼마나 충격을 받았는지 아마 상상도 못하실 거예요.”라고 하였다.

오늘 본문에는 매우 강력하고 불온한 언사들이 포함되어 있다. 어떤 그리스도인 중에는, 잃은 자들은 결코 죽지도 못하고 쉼도 없으며 결코 고통에서 풀려날 수 없는 문자 그대로의 영원한 고통을 당할 것이라고 생각하는 이들도 있다. 그러나 이것은 ‘영원토록’이라는 말의 히브리 사상을 오해한 것이다.

불과 유황이라는 말은 소돔과 고모라의 멸망을 상기시켜 주는데, 이 도시들과 그곳에 거하는 거민들은 완전히 멸망(창 19:24)을 당하였다. 그러나 하나님은 전기 꼬챙이에 꿰어 빙빙 돌아가는 통닭처럼 계속 뒤틀리며 끝없이 불에 타게 내버려 두시지는 않으셨다. 유다서 7절은 우리에게 “영원”히 타는 불(요한계시록 20장 10절의 헬라어로 보아도 같은 말임.)로 소돔과 고모라가 멸망하였다고 하였다. 그 단어는 에돔의 멸망을 상기시켜 주며, 에돔도 영원히 불에 탈(사 34:8~10) 것이라 하였으나 오늘날 그곳에서 지옥 불을 보는 사람은 없다. 히브리어의 “영원”은 시간보다는 철저성을 가리키는 말이다. 하나님께서 마지막으로 마귀와 대결하실 때, 그분께서는 결코 반복이 없는 완전한 끝맺음을 하실 것이다.
오늘날 많은 사람은 이런 말은 성경에 없기를 바랄 것이다. 그러나 악은 조용히 물러가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밀어붙여야 한다. 우주는 악이 멸망하고 나면 더 좋은 곳이 될 것이다.

주님, 악한 것과 타협해서는 안 된다는 것을 새롭게 깨닫습니다. 오늘 주님의 깨끗케 하는 성령의 불을 제게 보내 주옵소서.

하나님의 율법은 변경이 필요 없을 만큼 완전하므로, 죄악적인 사람이 스스로의 힘으로 율법이 요구하는 표준에 도달한다는 것은 불가능하다. 이것이 바로 예수께서 구속주로 오신 이유였다. 예수님의 사명은 사람들을 신의 성품에 참예하는 자로 만들어 하늘의 율법의 원칙과 조화되게 하는 것이었다. 우리가 죄를 버리고 그리스도를 우리의 구주로 받아들일 때, 율법은 높여진다. 사도 바울은 “그런즉 우리가 믿음으로 말미암아 율법을 폐하느뇨 그럴 수 없느니라 도리어 율법을 굳게 세우느니라”(로마서 3장 31절)고 말한다(보훈 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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