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2009년 6월 21일 일요일 - 전시의 재림신앙(4)

 


베드로와 사도들이 대답하여 가로되 사람보다 하나님을 순종하는 것이 마땅하니라.  행 5:29

이것이 하나님의 요구와 세상 정부의 명령이 엇갈리는 현실에 부닥쳤을 때 사도들이 내놓은 결론이었다.
그러나 1862년 군복무 문제로 고민하던 재림교인들에게는 이 진리를 어떻게 받아야 할 지가 분명치 않았다.
군복무 문제에 대한 교회의 적정 자세라는 주제의 기사들을 보내 달라는 제임스 화잇의 요청은 다수의 반응을 불러일으켰을 뿐만 아니라, 내용도 생각할 수 있는 모든 가능성을 총망라한 것이었다.
한쪽 끝에는 그리스도인은 군복무를 전적으로 피해야 한다는 완전 평화주의자들이 있었다. 아이오와 주에서 재림교인들이 비애국적이란 비난이 촉발된 것은 아마도 그런 성향을 가진 신자들 때문이었을 것이다. 이 주제에 대한 제임스 화잇의 최초 기사가 출판된 것도 그 때문이었다.
다른 한쪽 끝에는 전쟁에 전적으로 동참해야 한다는 참전파가 있었다. 조셉 클라크(Joseph Clarke)가 그 한 예였다. 그는 이렇게 말하였다. “나는 이 전쟁에 대한 나의 의무가 무엇인가 하는 문제로 매우 고민하였다. 징병의 두려움 때문이 아니라 [남부의] 반역죄가 받는 당연한 응보를 보고 싶은 생각 때문이다.”
“결국, 나는 우리가 입대하는 것이 용납되는지를 알기 위해 화잇 형제에게 편지를 보냈다. 나는 공상의 세계에서 기드온, 입다, 그리고 전쟁하는 다윗을 좋아했었다.…”
“나는 요압이 압살롬을 죽였을 때를 상상하며 내가 요압이었으면 하는 생각을 하였고, 안식일을 지키는 군대가 하나님의 능력을 힘입어 이 반역의 무리에게 결정적인 타격을 가하여 그들에게 참패를 안겨주는 날이 오는 것을 상상하였다. 하나님의 율례와 법도를 지키는 당신의 용감한 백성을 하나님은 항상 도우시는 줄을 믿기 때문이었다.”
“지난 겨울, 나는 전쟁 열기가 너무 높아져서 잠시 몸살을 앓았다.”
또 다른 글에서 클라크는 이렇게 기록하였다. “하늘에도 전쟁이 있지 않았는가? 반역자를 교수형에 처하고 총살하는 것이 살인인가? 아니다, 아니다.… 여호수아와 다윗이 살인자들이었나? 광신을 떨쳐 버리고 남자답게 처신하자.”
이처럼 토론은 한 동안 계속되다가 화잇 목사가 마감을 선언하자 <리뷰> 지상 토론의 광장은 막을 내렸다. 모든 관점이 적절히 발표된 때문이었다. 이 장기적 토론 과정은 초기 재림신도들의 신선하고 개방적인 특성을 잘 말해준다. 이 특성 때문에 그들은 쟁점적인 문제가 생길 때마다 의견을 통합하며 계속 전진할 수 있었다.

 

투쟁을 통하여 영적 생애는 힘을 얻게 된다. 시련을 잘 견디게 되면 그것이 견실한 품성과 보배로운 영적 미덕을 계발시켜 줄 것이다. 믿음과 온유와 사랑의 완전한 열매는 흔히 풍파와 역경 속에서 가장 잘 성숙된다(COL 6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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