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7 (안)

2008년 12월 27일 안식일

 

“나 예수는 교회들을 위하여 내 사자를 보내어 이것들을 너희에게 증거하게 하였노라 나는 다윗의 뿌리요 자손이니 곧 광명한 새벽별이라 하시더라”(계 22:16).

어떤 교회 집사가 초청 강사를 위하여 예배 시작 전 다시 한번 말씀을 점검할 좋은 장소를 준비하였다. 강사는 목회실 밖 비서실의 큰 책상으로 안내되었다. 잠시 후에 여자 세 명이 사무실로 다급히 와서는 “혹시 우리 지갑 못 보셨어요? 한 30분 전에 책상 위에 놓고 갔었는데요.” 하고 놀란 얼굴로 물었다. 강사는 “나는 방문객일 뿐 접수원이 아닙니다. 제가 15분 전쯤부터 여기 있긴 했습니다만 지갑은 본 적이 없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당황한 여인들은 책상 밑과 옆 그리고 서랍을 모두 뒤져 보았지만 지갑을 찾지 못하였다.

바로 그때 봉사하던 집사가 다시 들어왔고, 놀란 여인들은 다시 그에게 같은 질문을 하였다. “네, 그 지갑을 제가 보았습니다. 지갑 세 개 모두를 비서실 책상 위에 놓고 가셨길래 혹시라도 다른 사람이 가져갈까 봐 옷장에 잘 넣어 두었습니다.”라고 대답하였다. 그 여인들은 안도의 한숨을 내쉬었다.

그러나 그 집사의 이야기는 거기서 끝나지 않았다. 그는 부드럽게 나무라면서 “지갑을 아무 데나 두시면 안 되는 것 정도는 알고 계셔야지요. 교회가 천국은 아직 아니지 않습니까?”라고 하였다.

그 집사는 현실과 이상 사이의 균형을 잡아 주었다. 교회는 천국의 맛보기가 될 수는 있어도 완전한 의미의 천국은 아니다. 교회는 요한계시록의 대쟁투 중심에서 큰 부분을 차지한다. 교회 가족은 수많은 불완전한 인간들로 구성되어 있다.

예수께서는 요한계시록에서 교회에 관하여 명백한 증언을 하고 계신다. 본문에 따르면, 그 증언들은 첫 세 장에서뿐 아니라 요한계시록 전체를 통하여 교회에 증언하고 계신다. 모든 이상, 모든 짐승, 모든 축복, 모든 전쟁, 모든 찬송의 노래 속에는 교회를 교훈하시기 위한 목적이 들어 있다.

한 가지 매우 명확한 것은, 이 책은 교회의 잘못을 그럴싸하게 덮어 주지 않는다는 것이다. 예수께서는 교회를 자세히 살피시고 조사하여 그들의 형편과 상황을 매우 신실하고 정직하게 묘사하신다. 교회에는 신실한 사람이 많지만, 하나님의 사람들을 모두 완전하다고 보기는 힘들다. 그들도 어린양의 보혈로 깨끗함을 입어야 할 필요가 절실하다(계 1:5, 6; 7:14; 12:11 참조). 그리고 그들은 예수께서 오실 그때 모든 것이 변화되기를 고대하는 자들이다.

주님, 저로 하여금 교회 안에서 이상과 현실 사이의 균형을 지키게 하십시오. 일이 잘 안 될 때 저의 눈을 주님께만 고정하게 하십시오.

그분은 같은 방법으로 당신께서 완전하심과 같이 완전하라고 말씀하신다. 그분께서 우주에 대해 빛과 축복의 중심이 되시는 것처럼, 우리도 우리의 작은 사회에서 그렇게 되어야 한다. 우리 자신에게는 아무것도 없다. 그러나 그분의 사랑의 빛이 우리에게 비췸으로 우리는 그 빛을 반사하게 된다. “그분의 선하심을 빌어서 선하게 되”며, 하나님께서 그분의 영역에서 완전하신 것같이 우리는 우리의 영역에서 완전하게 될 수 있다(보훈, 7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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