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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월 8일 안식일 - 이중 메시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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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침례를 받으시고 곧 물에서 올라오실새 하늘이 열리고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더니 하늘로부터 소리가 있어 말씀하시되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 하시니라”(마 3:16, 17).


예수님의 침례는 메시아의 도래와 그의 사업이 시작했음을 공식적으로 선포하는 것이었습니다. 이로 말미암아 침례 요한은 예수님을 메시아이자 구세주로 드러낼 수 있는 기회를 얻었고(요 1:29~34), 아버지 하나님께서 예수님의 메시아 됨을 공개적으로 승인하셨습니다.
복음서에서는 침례와 관련된 사건 세 가지를 보여 줍니다. 첫 번째는 하늘과 땅의 소통이 회복되는 것을 상징하는 것으로서 하늘이 열린 것이었습니다. 마지막 히브리 선지자들(학개, 스가랴, 말라기)이 세상을 떠난 이후로 400년 동안 이스라엘은 성령께 직접적인 계시를 받지 못했습니다. 따라서 하늘이 열렸다는 것은 400년간 지속된 예언적 공백기가 끝났음을 의미했습니다.
두 번째는 예수께서 “하나님의 성령이 비둘기같이 내려 자기 위에 임하심을 보시”었다는 것입니다. 이 사건 전에는 예수가 성령과 함께 계시지 않았다는 뜻으로 이 구절을 해석해서는 안 됩니다. 무엇보다 예수는 “성령으로 잉태한(마 1:18)” 마리아의 아들이었습니다. 오히려 이 사건은 구속의 계획에 하나의 전환점이었습니다. 메시아의 사업은 성령께서 임한 후에 비로소 시작되기 때문입니다. 그뿐 아니라 예수님에게 성령이 임했다는 것은 예수를 기드온(삿 6:34)과 삼손(삿 15:14), 사울(삼상 10:6) 등 구약 성서의 영웅들과 같은 반열에 오르게 합니다. 구약 성서에서 영웅들은 자주 성령이 임한 후에 하나님의 사업을 시작합니다. 예수 또한 그러했습니다.
침례 시 발생한 세 번째 사건은 하늘에서 “이는 내 사랑하는 아들이요 내 기뻐하는 자라”는 소리가 들린 것입니다.
하늘의 선포는 심오한 메시지를 담고 있었습니다. 하늘에서 울려 퍼진 말은 구약 성서의 두 구절, 즉 시편 2편 7절과 이사야 42장 1절을 합친 것입니다. 모든 유대인은 시편 2편이 장차 도래할 메시아를 묘사한다고 믿었습니다. 이사야서의 인용(“내 기뻐하는 자라”)은 하나님의 종에 대한 구절로 시작합니다. 하나님의 종에 대한 묘사는 이사야 53편에서 학대와 반대에 시달리고 “우리 모두의 죄를 위해 상처”받는 내용에서 절정에 이릅니다(5, 6절).
그러므로 예수님은 침례를 받음으로 두 가지 사실을 분명히 하셨습니다. (1) 그는 진정 하나님에게 선택받은 분이었습니다. 그리고 (2) 그의 앞에 놓인 길은 십자가의 길이었습니다. 그는 왕이라 할 수 있었지만 그의 왕좌는 십자가였던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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