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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26일 금요일 - 큰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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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노하여 들어가고자 하지 아니하거늘 아버지가 나와서 권한대”( 15:28).


이 부분을 놓치지 맙시다. 밭에서 돌아온 큰아들은 풍악 소리를 듣고 어찌된 영문인지를 묻습니다. 동생이 돌아왔고 잔치를 위해 살진 송아지를 잡았다는 말을 듣습니다. 그러자 큰아들에게 이기심, 자만, 시기, 원한이 고개를 쳐듭니다. 방탕한 자식을 환대하는 것은 자신을 경멸하는 처사라고 그는 생각합니다. 아버지가 그를 타이르지만 그는 문제를 올바른 시각으로 보려고 하지도, 잃어버린 아들을 되찾은 아버지의 기쁨에 동참하려고 하지도 않습니다. 만약 자기가 아버지였다면 그런 아들을 받아들이지 않았을 거라는 표정을 내비치며 그는 저 불쌍한 탕자가 자기 친동생이라는 사실을 염두에 두지도 않습니다. 가산을 탕진한 자식을 후대하는 것은 불공평한 일이라며 그는 아버지께 불경한 태도로 항의합니다. 아버지에게 탕자에 대해 언급할 때 그는이 아들이라는 표현을 씁니다. 경거망동한 그의 행동에도 아버지는 멸시와 오만이 가득한 그 말을 참으면서 그를 자상하게 대합니다. …


이처럼 온유하고 사려 깊은 아버지 앞에서 큰아들은 결국 자신의 무가치함을 발견했을까요? 동생이 악한 짓을 저질렀어도 그는 여전히 동생이며 이 관계에는 변함이 없다는 것을 그가 깨달았을까요? 그리고 자신의 질투를 뉘우치면서 아버지 면전에서 동생을 멸시한 점에 대해 용서를 구했을까요?


큰아들의 행동은, 회개하지도 믿지도 않는 이스라엘을 얼마나 정확하게 묘사하고 있습니까! 그들은 세리와 죄인이 그들의 형제요 용서받아야 할 사람들이며 열심히 찾아내어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 해 줘야 할 존재라는 점을 인정하지 않았습니다. 회개하는 영혼마다 하늘 아버지께 환영받는다고 설명하는 이 비유는 참으로 아름다운 이야기가 아닐 수 없습니다! 죄인 앞에 놓인 것은 책망, 조롱, 무가치함에 대한 지적이 아닙니다. 그들에게 요구되는 것은 참회일 뿐입니다. 시편 기자는 말합니다. “주께서는 제사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니 그렇지 아니하면 내가 드렸을 것이라 주는 번제를 기뻐하지 아니하시나이다 하나님께서 구하시는 제사는 상한 심령이라 하나님이여 상하고 통회하는 마음을 주께서 멸시하지 아니하시리이다.”


영문 <시조>, 1894 1 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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