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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11일 목요일 - 아브라함의 믿음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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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들아 번제 할 어린양은 하나님이 자기를 위하여 친히 준비하시리라”( 22:8).

 


산 가까이 왔을 때였습니다. “이삭이 그 아비 아브라함에게 말하여 가로되 내 아버지여 하니 그가 가로되 내 아들아 내가 여기 있노라 이삭이 가로되 불과 나무는 있거니와 번제 할 어린양은 어디 있나이까?내 아버지라는 정다운 말이 그의 마음을 파고들었고 그는이삭을 대신하여 늙은 내가 죽을 수만 있다면 얼마나 좋을까.’ 생각했습니다.


이삭은 아버지를 도와 제단을 만들었습니다. 그들은 함께 나무를 쌓았고 제물을 드릴 차례가 되었습니다. 떨리는 입술과 음성으로 아브라함은 아들에게 하나님의 명령을 말해 주었습니다. …이삭이 희생 제물이 되어야 했습니다. 죽임 당해야 할 어린양은 그였습니다. 성인이 다 된 이삭은 마음만 먹으면 아버지에게 반항할 수 있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는 하나님에 대해 자세히 배웠기 때문에 그분의 약속과 요구를 철저히 따랐습니다.


그는 아버지를 위로하면서, 하나님께서 자신을 제물로 받으시는 것은 명예로운 일이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요구를 하시는 것은 진노나 불쾌감에서가 아니라 그분이 자기를 사랑하신다는 표로서 희생을 통한 헌신을 원하시는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그는 힘이 다 빠져 버린 아버지에게 자기를 묶어 제단에 올리도록 격려했습니다. 애절한 마음으로 마지막 대화를 주고받았습니다. 두 사람은 서로 울었습니다. 마지막으로 포옹하면서 아버지는 사랑하는 아들을 힘껏 끌어안았습니다. 이삭의 생명을 앗아 갈 죽음의 도구를 꽉 쥔 채 그는 손을 번쩍 들었습니다. 그때 갑자기 그의 팔이 멈췄습니다. …“아브라함이 눈을 들어 살펴본즉 한 숫양이 뒤에 있는데 뿔이 수풀에 걸렸는지라.” …


하늘 아버지께서는 사랑하는 아들이 십자가 고난을 당하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의 아들이 당하는 치욕과 고통을 수많은 천사가 지켜보았지만 이삭의 경우처럼 개입하도록 용납되지 않았습니다. 희생을 멈추게 하는 어떤 소리도 들리지 않았습니다. 하나님의 사랑하시는 아들, 세상의 구주께서는 모욕과 조롱과 고난을 당하시고 머리를 숙여 운명하셨습니다. 무한하신 분께서 그분의 사랑과 동정을 이보다 더 위대한 방법으로 증명할 길이 어디 있을까요?


 


영문 <시조>, 1875 4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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