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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월요일 - 편견에 눈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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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말씀이 너희 속에 거하지 아니하니 이는 그가 보내신 이를 믿지 아니함이라”(요 5:38).

 

그리스도께서 봉사하실 때 종종 신성이 인성 속에서 섬광처럼 스쳤고 그분은 변형된 모습으로 사람들에게 나타나셨습니다. 유대 지도자들은 그 장면에 깊은 인상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자기들끼리 그 문제를 거론하면서 불신을 굳혔습니다. 분명한 확신을 심어 줄 증거를 그들은 거절했습니다. 구주의 진리에 반항하여 천박하고 허식적인 논쟁에 귀를 기울였기 때문에 가장 강력한 증거도 그들에게는 증거로 작용하지 못했습니다. 그들은 영원한 파멸로 향하는 첫걸음을 떼었습니다. …
그리스도는 유대 교사들이 하나님의 말씀을 곡해하는 것을 보았습니다. 그는 의미를 더 성실히 탐구하라고 촉구했습니다. 유대 제도에 나타난 표상과 그림자가 그 안에서 신속하게 성취되고 있었습니다. 만약 그들이 성경을 올바로 연구했다면 그가 자신에 대해 주장한 것은 하나도 틀린 것이 없음을 깨달았을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원칙대로 탐구했다면 그들은 나사렛 예수가 메시아임을 발견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들은 교만했고 이기적인 야망으로 말씀을 폈습니다. 그래서 자신들이 상상해 낸 메시아를 기다렸습니다. 따라서 구주께서 비천한 자로 오셔서 해묵은 이론과 전통을 타파하고 기존 관행과 전적으로 배치되는 진리를 전달하자 그들은 ‘감히 우리의 권위를 무너뜨리는 침입자가 누구냐?’고 반응했습니다. 그리스도는 그들이 기대한 모습으로 오지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들은 그분을 영접하지 않았고 도리어 그를 사기꾼과 협잡꾼으로 몰았습니다. 진리를 깨닫기 위해 그의 말에 귀 기울이지 않고 악한 성향을 따라 트집 잡을 궁리만 했습니다. 반역자의 괴수를 따르라는 길에 발을 들여놓았기 때문에 사탄은 손쉽게 그들의 마음에 반항심을 굳힐 수 있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리스도의 이적을 하늘의 증거로 삼으셨지만 사탄은 그것을 반대로 해석하여 그리스도를 대적하는 도구로 만들었습니다. 그가 행한 자비와 사랑의 사역 속에서 아버지의 말씀이 더 선명하게 드러날수록 그들의 반항심도 더 거세졌습니다. 그들은 편견에 눈이 멀어 예수를 하나님으로 인정하기를 거부했습니다. …그분은 인간의 육신을 쓰신 하나님이셨으므로 하나님의 일이 그에게서 나타날 수밖에 없는데도 말입니다.
<리뷰 앤드 헤럴드>, 1901년 5월 26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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