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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30일 목요일 - 현상 수배자로 출생한 예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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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희가 떠난 후에 주의 사자가 요셉에게 현몽하여 가로되 헤롯이 아기를 찾아 죽이려 하니 일어나 아기와 그의 모친을 데리고 애굽으로 피하여 내가 네게 이르기까지 거기 있으라 하시니”(마 2:13).

바로 이 시점부터 예수님의 이야기에는 늘 십자가의 그늘이 드리워집니다. 예수님은 인성을 쓰시고 이 땅에 태어나셨고 곧 현상 수배자가 되었습니다. 예수의 가족은 살인자 헤롯을 피하기 위해 베들레헴을 떠났습니다. 위협을 느끼면 가족이라도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죽이는 사람, 죽음 직전에 예루살렘 지도자들을 학살하라는 명을 내려 사람들이 자기 장례식에서 어떻게든 울도록 만든 사람, 그런 헤롯이라면 장래에 왕권을 차지할 것으로 의심되는 아기 수십 명을 죽이는 일로 고민하지도 않을 것입니다.
사람들 대부분은 어린 시절을 편안하게 보냅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그렇지 않았습니다. 그분은 세상에서도 탈이 많은 곳에, 고통, 공포, 폭력이 횡행하는 시기에 태어났습니다. N. T. 라이트가 지적했듯 “평화의 왕께서는 걸음마와 말을 배우기도 전에 현상 수배자가 되어 집도 없이 떠돌아 다녀야 했습니다.”
백성을 해방하고 이 세상에 궁극적인 의를 가져오기 위해 하나님께서 그렇게 하신 것입니다. 라이트는 말합니다. “세상이 고통에 잠겼는데 어찌 근심 없이 살 수 있을까, 세상이 폭력과 불의에 신음하는데 어찌 평안히 지낼 수가 있을까! 그러나 만약 우리와 함께하시는 임마누엘이시라면, 그분이야말로 고통이 있는 곳에서 우리와 함께 계셔야 한다.”라고 말했습니다.
아브라함과 요셉의 이야기에서도 나타나듯이, 어려움을 피하기 위해 이집트로 도망한 일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오랜 전통이기도 했습니다. 애굽은 가장 안전한 장소였습니다. 그 결과, 예수님 당시 이집트 도처에 유대인의 거주지가 생겨났고, 알렉산드리아에만 족히 100만 명이 넘는 유대인이 살고 있었습니다. 그래서 예수의 가족에게 이집트가 낯설지만은 않았을 것입니다.
헤롯이 죽은 후, 요셉은 꿈에 천사로부터 무서운 헤롯 아들의 이야기를 듣고 가족과 함께 이스라엘로 돌아와 나사렛이라는 동네로 갔습니다.
나사렛은 작고 허름한 마을이었습니다. 바로 이곳에서 왕 중의 왕께서 성장하셨습니다. 이곳은 예루살렘이나 심지어 메시아가 태어났던 베들레헴처럼 눈에 띄는 장소도 아니었습니다. 요한복음 1장 46절에서 나다나엘이 “나사렛에서 무슨 선한 것이 날 수 있느냐”라고 의아해 했던 바로 그곳입니다.
삶이 나를 속인다고 너무도 자주 불평하지는 않습니까? 때때로 우리 삶이 불공평하다고 생각하여 스스로를 비참하게 생각하지는 않습니까. 그럴 때마다 눈을 예수께 돌립시다. 우리가 언젠가 하늘 왕국을 물려받을 수 있도록 그분께서 우리가 되셨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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