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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7일 금요일 - 주 날개 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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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여삐 여기소서. 이 몸 주께 피하렵니다. 이 재난이 지나갈 때까지 그 품에 안겨 피하렵니다”(시 57:1, 현대인의 성경).
17세 소년 마누엘 파존 토레스가 돌진하는 황소를 잽싸게 피할 때마다, 멕시코 남부 투우장에 모인 관중들은 박수갈채를 보냈다. ‘행운은 언제나 내 편이야.’ 그는 생각했다. ‘할머니가 날 위해 기도하는 것만 그만두셨으면 좋겠어. 이 좋은 직업을 그만두고 그리스도인이 되라고 늘 애걸복걸하신단 말이야.’
잠시 뒤 성난 황소는 마누엘을 공중으로 날렸다. 그는 중심을 잃고 땅바닥에 떨어졌다. 다시 황소가 달려들었다. 겨우 일어나 도망치는 그를 향해 관중들을 환호성을 질렀다. ‘정말 아슬아슬했어.’ 그는 생각했다. ‘오늘은 보통 사람의 월급보다도 많은 돈을 받겠는걸.’
그는 미친 황소와 다시 마주 섰다. 그리고 직감적으로 느꼈다. ‘오늘 네 놈이 죽든지 사람들이 나를 영안실로 끌고 가든지 둘 중 하나다.’ 경기는 끝났다. 그날 오후 두둑한 수입을 챙긴 마누엘은 자랑스럽게 집으로 돌아왔다. 딱 한 가지 그를 괴롭히는 문제가 있었다. ‘할머니가 귀찮게 하지만 않으면 좋겠는데.’
그 시각 할머니가 심각한 심장 발작으로 곤경에 처한 줄도 모르고 그는 집 안으로 뛰어 들어갔다. 극심한 진통이 몰려왔지만 그녀는 부드럽게 노래했다. “주 날개 밑, 내가 편하게 있네. 비바람 거세고 어두워도 주께서 나를 잘 지킬 줄 아니 겁 없이 평안히 거하리라.”
마누엘은 더 가까이 다가가 한마디 한마디를 경청했다. 할머니는 찬송을 계속했다. “주 날개 밑, 즐겁도다. 그 사랑 끊을 자 뉘뇨? 주 날개 밑 내 편히 쉬며….”
노래를 채 마치지 못하고 경건한 할머니는 숨을 거두었다. 용감한 투우사는 무릎을 꿇었다. “아버지, 너무 오랫동안 당신에게 저항해 왔습니다! 지금 당장 저의 삶을 그리스도께 바치겠습니다. 저의 죄를 용서해 주십시오.”
오늘날 마누엘은 그리스도에 대한 열정을 사람들과 나누며 믿음의 선한 싸움을 싸우고 있다. “하나님, 나를 불쌍히 여기소서. 어여삐 여기소서. 이 몸 주께 피하렵니다. 이 재난이 지나갈 때까지 그 품에 안겨 피하렵니다”(시 57:1, 현대인의 성경). 이것은 당신의 기도가 될 수 있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시 91:4). 이 말씀은 당신에게도 사실이다.
- 웰리슬리 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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