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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 22일 금요일 - 벌새의 심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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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이 괴로우면 삶도 괴롭다. 마음이 유쾌하면 하루 종일 노래가 가득하다”(잠 15:15, 메시지성경).

벌새의 심장은 1분에 무려 1천2백60회에서 1천4백 회까지 뛴다. 날갯짓 횟수는 초당 55회에서 75회까지이며 특유의 소리를 낸다. 벌새의 평균 수명은 3년이다. 어떤 종류는 꽃을 찾아 한철에 수천 킬로미터를 이동하기도 한다. 에너지 대사량을 감당해 내기 위해서는 10분에 한 번꼴로 먹이(꽃꿀과 작은 곤충)를 섭취해야 한다. 걷거나 폴짝거리지는 못하지만 공중에서 맴돌 수는 있다. 직경 5센티미터인 둥지는 풀, 거미줄, 솜털 등으로 만든다.
마당에서 자주 보는 녹갈색 벌새는 푸른 세이지와 스파이크 라벤더, 익은 오디, 분홍색 난초를 좋아한다. 녀석들은 작지만 호기심이 많고 대범하여 작물에 물을 주거나 정원 구석에서 책을 읽을 때면 내 곁을 맴돌면서 나를 관찰한다. 나무에 앉아 있기도 하고, 공중 곡예를 부리기도 하고, 개의 머리 주변에서 윙윙거리기도 한다. 가만히 있는 고양이를 귀찮게도 하는데 짹짹대는 소리가 수십 미터 밖에서도 들린다. 어린 벌새가 어떤 나무에 잠시 혼자 남겨질 때가 있다. 그러면 어미 새를 향해 10분 동안 쉬지 않고 쟁쟁거리다가 배가 고픈지 스스로 꽃꿀을 찾아 마신다(아마 그런 이유로 혼자 남겨졌을 것이다.). 벌새의 원산지는 성경의 무대인 중동 지역이 아니라 아메리카다. 주님과 관계를 열망하는 우리의 마음을 벌새의 심장에 비유한다면 허풍이 좀 심한 걸까? 당신의 가슴은 과연 주님을 위해 고동치고 있는가? “너는 마음을 다하고 성품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라”(신 6:5).
이런 소리가 당신에게서 들린다면 당신의 가슴에는 노래가 있다는 증거다. “마음이 괴로우면 삶도 괴롭다. 마음이 유쾌하면 하루 종일 노래가 가득하다”(잠 15:15, 메시지성경).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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