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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일 수요일 - 나의 주님과 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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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으며”(암 3:3).

에녹은 하나님과 동행하였다. 그는 하나님과 한마음이었다. 선지자는 “두 사람이 뜻이 같지 않은데 어찌 동행하”겠느냐고 질문하였다. 우리가 하나님과 한마음이라면 우리의 의지는 하나님의 의지에 흡수되어 하나님께서 어디로 인도하시든지 따라갈 것이다. 귀여운 어린아이가 아버지의 손을 쥐고 어두운 곳이나 밝은 곳을 불문하고 아버지를 전적으로 의지하는 가운데 동행하는 것같이 하나님의 자녀들도 기쁘거나 슬프거나 예수님과 동행하여야만 한다.…
그리스도의 추종자들은 주님의 특성을 세상에 나타내야 한다. 그들은 의무에 대하여 부주의하거나 무심하여서는 안 되며 또 그들의 감화에 대하여 무관심하여서도 안 된다. 왜냐하면 그들은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의 대표자가 되어야 하기 때문이다.…
전적인 믿음과 순결 가운데 행하지 않는 자들은 하나님 앞에 나아가는 것을 두려운 일로 여기게 된다. 그들은 하나님을 생각하거나 하나님에 대하여 말하기를 좋아하지 않는다. 그들은 마음 가운데나 행동으로 “오, 하나님. 우리를 떠나소서. 우리는 당신의 도에 대한 지식을 원치 아니하나이다.”라고 말하고 있다. 그러나 그리스도 안에 있는 믿음으로 말미암아 참된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심정과 뜻을 알게 된다. 그는 살아 있는 경험으로 지각이 넘치는 하나님의 사랑에 대한 길이와 깊이와 넓이와 높이에 대하여 이해하게 된다.
하나님을 사랑하는 영혼은 하나님과 더불어 끊임없이 교통함으로써 그분의 능력을 얻어 내기를 좋아한다. 하나님과 대화하는 것이 습관이 될 때에 악한 자의 권세는 깨어지게 되는데 이는 하나님께 가까이 가는 영혼 곁에는 사탄이 접근할 수 없기 때문이다. 만일 그리스도께서 그대의 동반자이시라면 그대는 헛되고 불순한 생각을 품지 않을 것이다. 그대는 그대의 영혼을 성결케 하는 자가 되기 위하여 오신 그분을 슬프게 할 무익한 언어 습관을 길들이지 않을 것이다.…
진리로 성화된 자들은 그 능력의 권고대로 살며, 그들의 부활하신 주님을 대표하는 삶을 산다. 그리스도의 종교는 그리스도인을 하늘 천사들의 사회에 더욱더 적합한 자들이 되게 하기 위하여 취미를 세련되게 하고, 판단을 성결케 하며, 영혼을 향상시키고 순결하게 하며 고상하게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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