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년 8월 13일 목요일

 

「예수 재강림 찬미가」

 

“이러므로 우리가 예수로 말미암아 항상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리자 이는 그 이름을 증거하는 입술의 열매니라”(히 13:15).

 

“1. 주가 오실 시 알지 못할지라도 / 각 징조로써 가까울 줄 알겠네 / 주 오실 시를 지금 알지 못해도 / 확실히 오시네 / ... 3. 등 준비하고서 깨어 기도 드리세 / 오실 때까지 주 위하여 일하자 / 각 징조 볼 때 기꺼이 찬미하세 / 확실히 오시네 / <후렴> 오시네 깨어라 예비하자 / 오시네 할렐루야 할렐루야 / 예수께서 구름 타고 오실 터이나 / 시는 알지 못해.”

이 내용은「세 천사의 기별」1911년 1월호에 게재되어 있는 “시는 알지 못함”이라는 제목의 찬미입니다. 현 찬미가에는 “주 오실 때를”라는 제목으로 606장에 실려 있습니다.

우리나라에 재림기별이 들어온 지 7년째인 1911년 5월 8일에 무곡조이긴 하지만 모두 44곡을 수록한「예수 재강림 찬미가」가 발간되었습니다. 이 찬미가 1장은 현 찬미가 433장인 “죄짐 맡은 우리 구주”이며, 맨 마지막 장인 44장은 현 찬미가 659장인 “우리 다시 만날 때까지”였습니다.

그런데 매우 놀라운 것은 44곡 모두가 오늘날 우리가 자주, 그리고 즐겨 부르는 곡들이라는 점입니다. 그 가운데 무려 43곡이 현 찬미가에도 실려 있습니다. 이 사실은 초창기에 우리의 선조들이 부르던 곡들을 그 후손들이 100년 이상 한결같은 마음과 신앙으로 불러오고 있는 것을 뜻합니다. 이에 대하여 표성수 교수는「한국 재림교회 찬미가에 관한 연구-최초의 찬미가《예수 재강림 찬미가》를 중심으로-」라는 논고에서 우리의 지도자들이 “초기의 선별 과정에서 가장 정수적인 것만 골라놨으니 그들의 음악적 혜안에 머리 숙여질 수밖에 없다.”라고 언급했는데 정말 그러합니다.

첫 찬미가에는 현 찬미가의 내용 분류 기준을 적용할 때에 <명상과 기도>, <회개>, <인도>, <재림>, <안식일> 곡들이 주로 편성되어 있습니다. 이 중 재림과 안식일 찬미가는 다음과 같습니다. 11장-“주 재림 귀한 언약을”(현 157장), 12장-“나팔을 들어서 크게 불라”(현 156장), 18장-“십자가 고난당한 주”(현 162장), 21장-“이레 동안 우리를”(현 256장), 22장-“나 엿새 동안 일하고”(현 254장), 24장-“즐겁게 안식할 날”(현 264장) 등. 이러한 곡 편성은 우리 재림교회가 처음부터 “찬미의 제사를 하나님께 드릴”(히 13:15) 때에 온 마음을 다하여 우리 재림교회 고유의 신앙을 고백하고 증거해 온 것을 나타내는 것이라 하겠습니다.

 

주님, 언제나 시와 찬양으로 영광 받아 합당하신 분이십니다. 우리 속에 찬미의 제사를 드리는 기쁨이 날마다 넘쳐나게 하소서.


k0049s.jpg

Blessings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