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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0일 금요일 - 성령의 인도를 따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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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령이 아시아에서 말씀을 전하지 못하게 하시거늘 그들이 브루기아와 갈라디아 땅으로 다녀가 무시아 앞에 이르러 비두니아로 가고자 애쓰되 예수의 영이 허락하지 아니하시는지라”( 16:6~7)

 

디모데까지 합세한 바울의 전도대는 더욱 힘 있게 복음 선포에 나섰습니다. 전에 방문했던 곳들은 물론이고 그 지역의 새로운 성읍들도 방문하여 그리스도를 전파하고 교회들을 설립하였습니다. “이에 여러 교회가 믿음이 더 굳건해지고 수가 날마다 늘어갔습니다( 16:5).

사도행전에는 성령님에 대한 언급이 유독 많습니다. 예루살렘에서 교회가 시작된 것도 오순절 성령 강림에 의한 것이었고( 2:4), 빌립을 에티오피아 내시에게 안내한 것도(8:29), 예루살렘 회의에서 문제에 대한 해답을 주신 것도(15:28) 다 성령의 인도하심이었습니다. 한글 성경에서 사도행전에만성령 50회 언급됩니다. 성령, 또는 영을 가리키는 그리스어프뉴마라는 단어는 무려 70번이나 나옵니다. 교회의 탄생부터 확장의 모든 단계에 성령께서 능력을 주시고 친히 지도하신 것이 분명하게 나타납니다. 그래서 많은 사람이 이 책의 제목을 사도행전이라고 하는 것보다 성령행전이라고 부르는 것이 더 적합하다고 할 정도입니다.

그런데 이번에는 그 경우가 좀 독특합니다. 우리가 생각하기에는 성령께서 말씀 전파하는 일을 항상 도와주기만 하셔도 성에 차지 않을 텐데 16장에서는성령이말씀을 전하지 못하게하시는 일도 다 있습니다. 바울 일행은 지금 전도가 성공적으로 이루어지고 있는 아시아 지역에서 사역을 좀 더 계속하고 싶었던 것 같습니다. 그러나 이번에 하나님께서는 그들을 위하여 다른 계획들을 세워 놓고 계셨습니다. 일행이 비두니아로 가려고 할 때예수의 영께서 또다시 그들의 계획을 가로막으셨습니다. 이제 새로운 여행의 계획은 하나님의 뜻에 따른 것이었습니다. 성부(10), 성자(7), 성령(6) 하나님께서 하나가 되셔서 바울 일행에게 새로운 지역에서 수행할 사명을 맡기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