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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8일 안식일 - 고린도에 교회가 세워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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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18:9~10)

 

고린도는 그리스 전체에서 으뜸가는 대도시였습니다. 모래시계처럼 가운데 부분이 잘록한 반도의 허리에 있기 때문에 육지로나 바닷길로나 건너편으로 넘어가기 위해서는 반드시 통과해야 하는 위치에 있습니다. 옛날부터 사람들은 거기에 운하를 파서 뱃길을 연결하려고 했습니다. 그러한 위치 때문에 수많은 상인과 무역업자가 그 도시를 오갔습니다. 많은 돈이 모였고 그곳은 부도덕과 음란한 문화로 오명이 자자했습니다.

마게도냐 선교를 시작할 때도 그랬듯이 하나님께서는 중요한 순간마다 바울에게 비전(vision)을 보여 주셨습니다. “밤에 주께서 환상 가운데 바울에게 말씀하시되 두려워하지 말며 침묵하지 말고 말하라 내가 너와 함께 있으매 어떤 사람도 너를 대적하여 해롭게 할 자가 없을 것이니 이는 이 성중에 내 백성이 많음이라”( 18:9~10). 쾌락과 환락에 빠진 대도시 사람들에게도 그리스도의 십자가 복음은 필요합니다.

고린도를 떠나기 전에 바울은 갈리오 총독에게 재판을 받습니다. 주님께서 처음 그를 부르셨을 때이 사람은 내 이름을 이방인과 임금들과 이스라엘 자손들에게 전하기 위하여 택한 나의 그릇이라”(9:15)고 하셨던 말씀이 성취되었습니다. 그 당시 바울이 서 있던 곳인지도 모를법정이 지금도 고린도 유적지에 남아 있습니다.

사도행전은 바울의 선교 여정에 일어났던 일을 다 쓰지 않고 꼭 필요한 것만 골라서 기록했습니다. 그는 고린도에서 1년 반을 지냈다고 했는데, 몇 달이나 몇 주 동안만 머물렀을 빌립보나 아덴에서 있었던 일들의 기사보다도 고린도 장면이 더 짧습니다. 세 번째 선교 여행에서도 고린도에서 석 달을 지냈는데 그 이야기는 겨우 한 문장뿐입니다( 20:2~3). 그 기간에 얼마나 더 많은 흥미진진하고 감동적인 경험들이 있었을까요? 나중에 바울을 만나면 더 듣고 싶은 이야기가 참으로 많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