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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1일 화요일 - 모기가 필요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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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선하신 주님께서는 그 어떤 것도 쓸모없이 창조하지 않으셨겠지만 모기를 보면 생각이 달라진다. 어쩌면 모기가 존재하는 이유는 교훈을 주기 위해서뿐인 것 같다. 우리 부모님이 사셨던 북 미네소타에서는 주의 상징 새를 ‘모기’라고 부를 정도다. 비록 공식적인 것은 아니지만 사람들이 그 정도로 느낄 만큼 모기가 극성이다. 매년 여름휴가차 미네소타를 방문할 때마다 우리는 이 작은 테러분자들에게 신선한 먹잇감이 되어 주었다. 돌아올 무렵이면 모기에 물린 자국이 문신처럼 온몸에 남아 있었다.
그곳 모기가 얼마나 대단한지 한번은 아빠가 두 마리 모기 이야기를 해 주셨다. 지나가는 사람을 발견하고 첫 번째 모기가 말했다. “우리 저 사람을 여기서 잡아먹을까, 아니면 웅덩이에 있는 집으로 끌고 가서 먹을까?” 둘째 모기가 대답했다. “아냐, 여기서 먹는 게 낫겠어. 웅덩이로 데려가기엔 좀 덩치가 큰 거 같지 않아?”
하나님께서 모기를 창조하신 목적이 짐승의 피를 빨거나, 가려운 상처를 남기거나, 말라리아와 바이러스를 옮기도록 하신 것은 아니었다고 믿는다. 아마도 나비처럼 아름답고 잠자리처럼 무지개 색을 띠면서 독특한 모양으로 날아다니고 물속에서 춤추는 모습을 사람들이 보고 즐기도록 창조되었을 것이다. 어쩌면 개구리, 새, 물고기의 먹이로 존재했을지도 모른다.
그러나 죄가 세상에 들어오자 모든 만물이 변하여 죽음의 지배 아래 놓였다. 어떤 짐승은 약탈자가 되었다. 흥미롭게도 피를 먹고 사는 거머리, 흡혈박쥐 등은 가장 혐오스러운 짐승으로 취급된다.
쓰라린 괴로움에 시달리거나 무고한 희생자가 되어 피를 흘리는 경험을 할 때면 오직 예수의 보혈만이 우리를 치유하신다는 사실을 기억하자.
“우리도 빛 가운데 행하면 우리가 서로 사귐이 있고 그 아들 예수의 피가 우리를 모든 죄에서 깨끗하게 하실 것이요”(요일 1:7).

크리스티 K. 로빈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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