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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월 17일 수요일 - 은혜는 가정을 세워 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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집은 지혜로 말미암아 건축되고 명철로 말미암아 견고하게 되며”( 24:3)

 

아담에게 하와를 돕는 배필로 주신 그분이 혼인 잔치에서 자신의 첫 이적을 행하셨습니다. …그와 같이 그리스도께서는 결혼을 허락하셨고 자신이 직접 제정한 제도로 인정하셨습니다. 그분은 남자와 여자가 신성한 결혼 제도 안에서 결합하여 가족을 돌보도록 명하셨습니다. 그 가족은 영화롭게 되어서 하늘의 가족으로 인정받아야 합니다(치료, 356).

하나님이 주신 갖가지 좋은 선물이 그러했듯결혼도 죄로 인해 왜곡되었습니다. 그러므로 결혼의 순결함과 아름다움을 회복하는 것이 복음의 목적입니다.

그리스도의 은혜, 오직 이것만이 결혼 제도를 하나님의 본래 계획처럼 인류의 복과 향상의 매개체가 되게 할 수 있습니다. 그러면 지상의 가족들은 그들의 결합과 평화와 사랑을 통해 하늘 가족을 대표할 수 있습니다. 이 사회가 처한 환경에서는 이같이 신성한 관계를 추구하는 하늘의 이상이 비관적으로 보입니다. 그러나 우정과 기쁨을 기대했던 곳에서 비통과 실망을 맛보아야 했던 자들에게도 그리스도의 복음은 위로를 제공합니다. 그분의 영께서 나눠 주시는 인내심과 관대함은 그러한 비애마저 넉넉히 감당하게 합니다. 그리스도께서 거하시는 마음은 그분의 사랑으로 만족스럽게 채워질 것이기 때문에 동정과 관심을 끌려는 열망에 사로잡히지 않을 것입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마음을 바치며 굴복할 때, 인간의 지혜가 이루지 못한 것을 그분의 지혜가 이룰 것입니다. 그분의 은혜가 나타나면 이전에 무관심하고 소원했던 마음들이 연합하게 될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돕는 분으로 받아들이면 우리를 위한 하나님의 이상에 도달할 수 있습니다. 사랑과 신뢰의 마음으로 자신을 하나님께 맡기면, 인간의 지혜로 이루지 못했던 것들이 그분의 지혜로 이루어질 것입니다. 하나님의 섭리가 하늘에서 비롯한 유대감으로 마음들을 결속할 것입니다. 사랑은 단순히 듣기 좋은 아첨을 주고받는 데 그치지 않을 것입니다. 하늘의 베틀은 지상의 베틀로 짠 것보다 더 섬세하면서도 촘촘하게 씨실과 날실을 짭니다. 그것은 단순한 천 조각이 아니라 마모와 시험과 난관을 견딜 직물을 만들어 냅니다. 인내하는 사랑이라는 고귀한 연합 속에 마음과 마음이 한데 묶일 것입니다(RH, 1908. 12.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