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21 (일)

2008년 12월 21일 일요일

 

“다시 저주가 없으며 하나님과 그 어린양의 보좌가 그 가운데 있으리니 그의 종들이 그를 섬기며”(계 22:3).

왜 하나님의 백성이 자발적으로 그분을 영원히 섬기게 될까? 그 이유는 그분이 먼저 섬김의 모본을 보이셨기 때문이다. 그들이 어린양의 놀라운 희생을 알게 될 때 솟아나는 기쁨과 즐거움으로 그분을 섬기게 된다는 것은 당연한 일이다.

사회적으로 격리된 사람들은 자주 ‘막대기의 짧은 쪽을 받았다.’고 불평한다. 그들은 또 주위 사람들이 자기에게 못되게 굴었다고 느낀다. 우리는 흔히 우리에게 일어났던 아주 좋은 일(막대기의 긴 쪽) 혹은 아주 안 좋았던 일(막대기의 짧은 쪽)만을 기억하는 경향이 있다. 봉사가 아름다운 것은 그것이 다른 사람들에게 ‘막대기의 긴 쪽’을 주는 것이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봉사는 다른 이들의 삶에 큰 영향을 끼친다.

짐이 괌으로 가는 비행기를 타려고 마닐라 국제공항에 나타났을 때, 봉사의 힘이 얼마나 큰 것인지 다시 한번 깨닫게 되었다. 그는 가방을 다 들여놓고 화장실(필리핀 사람들은 ‘CR’이라 한다.)을 사용하게 되었다. 화장실로 들어서는데, 도우미가(고급 호텔 화장실처럼 도와주는 사람이 있다.) 그에게 인사를 하였다.

서로 흘깃 쳐다보면서, 피차 상대방을 어디선가 만난 일이 있었다고 느꼈다. 도우미가 불쑥 말하기를 두 달 전 짐이 방콕에서 돌아올 때, 자기가 짐의 가방을 들어 주었다고 하였다. 도우미는 짐을 푸짐한 팁을 주었던 선교사로 기억하고 있었다.

도우미들은 매달 수천 명에 달하는 사람들을 접하게 된다. 그런데 한 특정한 사람을 두 달이 지난 후에도 생생하게 기억한다는 것은 신기한 일이다. 순간 몹시 놀란 짐은 먼젓번 탔던 비행기에서 내려 화장실에 들렀던 일을 기억하게 되었다. 그 안내원은, 짐이 그에게 줄 돈이 없다고 말했는데도 그의 가방을 잘 챙겨 주었던 바로 그 친절한 사람이었다. 짐은 떠나면서 고맙다고 인사한 후 가방을 찾게 되면 다시 와서 사례하겠노라고 했었다.

몇 분 후에 다시 돌아온 짐은 안내원에게 그때 가지고 있던 100페소(2달러 정도)를 건네주었다. 짐은 신실하게 자기의 약속을 지켰으며, 또 팁을 넉넉히 준 일 때문에 이 두 사람은 두 달 후인 지금까지도 서로를 기억하고 있었다. 방문을 마치고 돌아올 때도 역시 그 안내원은 짐을 열심히 도와주었다. 그러나 이번에는 그가 받은 팁을 함께 일하던 친구에게 넘겨주었다. 세 사람 모두가 정말 행복해지는 순간이었다.

주님, 오늘 제가 많은 사람을 만날 것입니다. 모든 이에게 ‘막대기의 긴 쪽’을 내미는 영생의 봉사를 준비하도록 도와주십시오.

하나님의 자녀들은 그분의 품성에 참예하는 자들이다. 우리가 하나님의 가족이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은 세속적 계급도, 혈통(血統)도, 국적도, 종교적 특권도 아니다. 그것은 사랑, 곧 온 인류를 품에 안는 사랑이다(보훈, 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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