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2 (안)

2008년 11월 22일 안식일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계 19:19~21).

나는 십 대 시절 이 그림에 도취되었었다. 내가 젊었기 때문에 위 그림과 무시무시한 현실을 분리하여 생각할 수 있었나 보다. 그러나 나이가 들면서 나는 이 구절이 점점 편하게 생각되지 않았다. 불에 타고, 송곳 같은 것으로 찔림을 받는 것들이 유쾌하게 생각되지 않은 것이다(치과에 가서 바늘만 봐도 겁이 났으니!).

신약 시대의 글들로 보아 요한계시록 19장의 종말적인 이상은 그 시대를 반영한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다시 말해, 하나님은 사람들이 있는 바로 그곳에서 우리를 만나신다. 이러한 격렬한 기별은 주님께서 어느 날 이 땅의 모든 죄와 악을 제거해 버릴 것을 알리시는 것이다. 짐승과 거짓 선지자들이 그들의 운명의 날을 맞을 때 학대와 고문 따위는 끝날 것이다. 그 격렬한 진노는 병든 이 땅에 약과 같다.

인간 역사의 대부분에서 세균 감염은 사형 선고와도 같았다. 폐렴, 성홍열, 매독 그리고 고름 상처 등 이 질병으로 중년을 넘긴 사람은 얼마 되지 않았다. 그러던 1928년 9월 3일 스코틀랜드인 실험가 알렉산더 플레밍이 그의 런던 실험실에서 실험용 접시를 들여다보게 되었다. 접시를 다시 사용하려고 소독하려던 중이었다.

“정말 이상하군.” 플레밍은 혼잣말로 중얼거렸다. 배양기 접시 안의 세균이 죽어 가고 있는 것이 아닌가! 그것은 그가 ‘곰팡이 즙’이라고 부르는 액체인데 아래층 실험실 포자로부터 나온 것이었다. 플레밍은 그 포자들이 페니실리움 노타툼이라고 판정하고 그 액체를 페니실린이라고 명명하였다.

제1차 세계대전 때 감염으로 인한 끔찍한 상황을 목격한 바 있는 그는 안전하고도 강력한 항생제를 찾고 있었다. 그때까지는 몸의 액체에서 분리한 라이조짐이라는 매우 약한 항생제만 있을 뿐이었다. 하지만 플레밍이 페니실린을 발견한 후에도 플레밍의 업적을 정제한 후 페니실린을 대량 생산하여 기적의 약으로 만들기까지는 수십 년이 걸렸다. 항생제들은 어느 날 하나님이 우주의 죄와 악을 쓸어버리실 것을 알리는 자연계 속에 있는 하나님의 표이다.

주님, 고통과 죄와 악이 영원토록 있지 않을 것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오늘 저는 주님의 깨끗케 하시는 영적 항생제를 받아들이려고 합니다. 왜냐하면 제가 주님을 더욱 닮고 싶기 때문입니다.

그리스도께서는 당신께 헌신하는 모든 인간 대리자들을 참으로 기쁘게 받으신다. 그분께서는 성육신(成肉身)의 사랑의 신비를 이 세상에 알려 주기 위하여 인간이 하늘과 연합하게 하신다. 이것을 이야기하고 기도하고 노래하라. 그분의 영광의 기별을 널리 선포하고, 지경 저편을 향하여 계속 전진하라(보훈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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