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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9일 금요일 - 나의 길은 너의 길과 다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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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말씀에 내 생각은 너희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 길과 달라서”(사 55:8).

집 근처 워싱턴 대학에서 한 저자의 특강을 들을 기회가 있었다. 강사인 로널드 C. 화이트는 에이브러햄 링컨 대통령에 대해 광범위하게 연구한 뒤 책을 한 권 출판했다. 그의 저서 <설득력 있는 대통령(The Eloquent President)>이 그날 토의 주제였다. 그의 강연에서 한 가지 신선한 충격을 받았다. 우리는 흔히 링컨을 미국에서 가장 위대한 대통령이며 영웅으로 생각하지만 당시 그는 번번이 역경을 만났다고 화이트는 설명했다. 심지어 링컨은 첫 취임 연설을 하러 가면서도 자신이 대통령이 될 수 있을지에 대해 확신하지 못했다. 선거인단 대표가 남부 연합을 동조하는 사람이라 그때까지 선거인단의 승인을 받지 못했기 때문이다. 화이트는 링컨의 사상을 이해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부분을 집중적으로 연구했고 덕분에 우리는 막연한 존경뿐 아니라 링컨에 대해 더 깊이 이해할 수 있었다. 링컨은 자타가 공인하는 메모의 달인이었다. 그러나 그의 메모 방식은 우리가 생각하는 것보다 독특했다. 그는 생각이 떠오르면 작은 메모지에 적은 뒤, 나중에 다시 꺼내어 검토할 수 있는 곳에 붙여 놓았다. 그중 특별한 메모 하나가 그의 모자 속에서 발견됐다. 거기엔 전쟁에 관한 그의 생각이 적혀 있었다. 기록된 내용에 따르면, 전쟁 중에도 그는 어느 편이 과연 옳은지를 고민했으며 다음과 같이 자기의 생각을 글로 적었다. “하나님의 목적은 양당의 목적과 확연히 다를 수도 있다. 그러나 인간으로서 지금 벌이고 있는 노력은 그분의 목적을 효과적으로 이루기 위한 최선의 선택이다.” 말하자면 하나님의 목적은 어떤 사람의 생각과도 같지 않을 수 있다고 그는 생각했던 것이다. 하나님께서는 인간의 제한된 이해에 따라 일하지 않으신다는 점을 링컨은 헤아렸다. 링컨은 모든 것을 다 이해할 수 없을지라도 하나님께서 여전히 일하고 계신다는 사실을 인식하며 살았다. 하나님께서 늘 내가 보고 이해하는 대로만 일하시지 않는다는 사실을 기억해야 한다. 링컨 대통령처럼 미지에 대해 여지를 남겨 두는 자세가 필요하다. 상황이 어느 때보다 어두울지라도 하나님께서 우리의 안목과 이해를 뛰어넘어 일하시도록 하라.

파멜라 맥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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