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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18일 화요일 - 극진한 대접의 미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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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이 뜨거울 때에 그가 장막 문에 앉아 있다가 눈을 들어 본즉 사람 셋이 맞은편에 서 있는지라 그가 그들을 보자 곧 장막 문에서 달려 나가 영접하여 몸을 땅에 굽혀”( 18:1~2)

 

마므레는 예루살렘에서 남서쪽으로 브엘세바를 향하여 약 30킬로미터 지점에 있는 해발 900미터가 넘는 고지대이다. 창세기 13 18~25 10절까지(20~21장은 제외) 아브라함의 주된 거주지는 헤브론( 13:18; 23:19; 35:27) 또는 기럇아르바( 35:27)라고 하는 마므레의 상수리 숲이었다.

한낮에 장막 입구에 앉아 있던 아브라함은 가까이 오는 세 행인을 목격했다. 행인들이 부탁하기도 전에 아브라함은 먼저 달려가 몸을 땅에 굽혀 최상의 예의를 갖추고 그들을 영접하면서 쉬어 가라고 강권했다. “내 주여, 만일 내가 주께 은혜를 입었으면 원하건대 종을 떠나 지나가지 마옵시고 물을 조금 가져오게 하사 당신들의 발을 씻으시고 나무 아래에서 쉬소서. 내가 떡을 조금 가져오리니 당신들의 마음을 상쾌하게 하신 후에 지나가소서. 당신들이 종에게 오셨음이니이다”( 18:4~5).

그들이 호의를 받아들이자 그는 손수 물을 갖고 와서 여행으로 인해 발에 묻은 먼지를 그들이 씻을 수 있게 했다. 그들이 나무 그늘에서 쉬는 동안 그는 사라와 하인에게 식자재와 메뉴를 지정하고 제공해서 그들을 대접할 음식을 신속하게 만들도록 했다. 급히 장막에 들어가 사라에게 고운 밀가루(케마흐 솔레트)를 반죽하여 넓적한 둥근 빵(우나)들 속히 만들도록 했다(6). 그는 또 큰 가축(바카르)이 있는 곳으로 달려가서 부드럽고(라크) 좋은 송아지를 취하여 하인에게 주었더니 하인이 급히 요리했다. 버터와 우유와 송아지 요리로 베푼 연회로 세 행인이 대접을 받는 동안 아브라함은 도우미처럼 정중하게 서 있었다(8).

연회 후에야 비로소 드러난 세 행인의 정체는 놀랍게도 성육신 이전의 하나님의 아들과 두 천사( 18:1, 10, 13~16, 22; 19:1)였다. “손님 접대하기를 잊지 말라. 이로써 부지중에 천사들을 대접한 이들이 있었느니라”( 13:2). 아브라함의 모본을 보고 배운 롯도 부지중에 바로 그 두 천사를 정중하게 대접했다( 19: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