율법주의의 유혹

2009년 3월 10일 화요일 - 율법주의의 유혹

 

그러므로 율법의 행위로 그의 앞에 의롭다 하심을 얻을 육체가 없나니 율법으로는 죄를 깨달음이니라.  롬 3:20

베이츠가 전파한 모든 이론이 순금같이 흠이 없는 것은 아니었다. 1846년부터 죽을 때까지 베이츠가 제칠일 안식일 진리를 수호했다는 사실을 조금이라도 의심할 사람은 없지만, 안식일과 구원의 관계에 대해 그가 어떤 생각을 가졌는지는 분명하지 않다.
베이츠의 다음과 같은 발언을 살펴 보면, 그가 매우 율법주의적이었다는 생각이 든다.

* “이 계명들을 지키면 영혼이 구원을 얻는다.”
* “하나님의 안식일을 성수하면 영혼이 거룩해지고 구원을 얻는다! 하지만 한 가지
계명만 지키거나 한 가지를 제외한 나머지 아홉 가지 계명을 지킨다 하여도 구원을
얻을 수 없다.”
* “우리가 구원을 얻으려면 모든 법을 지켜야 한다.”
* “하나님의 자녀는 계명을 지킴으로써만 구원받을 수 있다.”

베이츠가 복음을 전하는 것처럼 들렸지만, 사실은 평생 동안 율법주의의 덫에서 빠져 나오지 못하였음은 의심할 여지가 없다. 안식일에 관한 그의 율법주의 입장을 뒷받침하는 근거로, 그가 좋아한 구절은, 부자 관원에 관한 마태복음 19장의 이야기였다. 베이츠는 늘 그 구절을 인용하며 자신의 주장을 폈다. “어떤 사람이 주께 와서 가로되 ‘선생님이여 내가 무슨 선한 일을 하여야 영생을 얻으리이까?’ 예수께서 가라사대 ‘네가 생명에 들어가려면 계명들을 지키라.’” 베이츠는 이 가르침을 “생명을 얻는 유일한 방법은 계명을 지키는 것이다.”라고 해석하였다. 그는 또, 예수님이 그런 의도로 한 말씀이 아니라면 “그 관원을 속인 것이다.”라고 부연 설명하였다.
베이츠는 그와 같은 생각을 밝힌 지 20년이 지난 후에도 여전히 그 청년 부자 관원에 관한 견해를 바꾸지 않고, “예수님이 오실 때, 진정 영생을 얻고자 한다면 하나님의 십계명 모두를 꼭 지켜야 한다.”고 단언하였다. 1888년에 유라이어 스미스와 G. I. 버틀러가 마태복음 19장을 같은 식으로 해석한 사실은 참으로 유감스럽다. 1960년대에도 그 구절이 계명을 지켜야 한다는 증거로 제시되는 성경 연구 교재가 있었다는 사실을 나는 기억한다. 당시에도 계명 준수가 영생을 얻는 방법이라고 믿는 사람들이 있었다. 하지만 이 점이 오늘 성구(롬 3:20)에서 바울 사도가 비판하는 점이다. 신실한 성도들이 거룩한 성경 구절을 오용할 수 있음이 안타깝다.

주여, 성경의 올바른 가르침을 이해하도록 도와주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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