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23 (일)

2008년 11월 23일 일요일

 

“또 내가 보매 그 짐승과 땅의 임금들과 그 군대들이 모여 그 말 탄 자와 그의 군대로 더불어 전쟁을 일으키다가 짐승이 잡히고 그 앞에서 이적을 행하던 거짓 선지자도 함께 잡혔으니 이는 짐승의 표를 받고 그의 우상에게 경배하던 자들을 이적으로 미혹하던 자라 이 둘이 산 채로 유황불 붙는 못에 던지우고 그 나머지는 말 탄 자의 입으로 나오는 검에 죽으매 모든 새가 그 고기로 배불리우더라”(계 19:19~21).

나는 어제 말씀을 어머니의 날 아침에 썼다. 오후에는 어머니의 날을 축하하는 모임에 가족과 함께 참석하였다. 식사를 하고 난 후에는 삼삼오오 모여 자연스럽게 집 안이나 집 밖 정원의 나무 아래에서 이야기하였다.

나도 천천히 물이 차오르는 수영장 옆의 작은 무리에 끼었다. 그 그룹 가운데 한 사람이 내게 새로 나올 책이 없느냐고 물었을 때, 나는 최근 몇 권을 출판하였고, 기도력을 쓰는 일이 아마 얼마 걸릴 것이라고 대답하였다. 어떤 이가 요한계시록으로 기도력을 쓰니 어떻게 나올지 궁금하다고 하여 어제 한 페니실린 이야기를 들려주었다. 그리고 나는 “요한계시록은 우주를 위한 하나님의 항생제”라고 말하였다.

그중 한 사람은 대학에서 경영학을 가르치는 선생인데, 그 개념을 곰곰이 생각하다가 “만일 하나님이 우주를 쓸어 낼 항생제를 가지고 계시다면 그것에 내성이 생기게 하는 것은 무엇일까요?”라고 물었다.

그런 생각을 해 본 일이 없는 나는 “완벽한 예증은 없지요.”라고 대답하였다. 그러나 그의 질문을 생각하면 할수록 하나님께서 우주의 죄와 죄인들을 역사의 끝 날에 깨끗케 하실 것과 어떤 연관이 있겠다고 느껴졌다.

항생제에 대한 내성은 사람들이 약을 끝까지 복용하지 않을 때 생긴다. 약을 그저 조금 나을 때까지만 먹고 멈춘다. 이러한 부분적인 항생제 사용은 조직 내에서 약한 세균만 죽이고, 나머지는 내성이 생겨 다음 항생제를 어느 정도 이길 수 있게 한다. 만일 많은 사람이 부분적인 용량만 사용하면 항생제로는 더 이상 억제할 수 없는 신종 세균이 생길 수도 있다.

이와 비슷하게, 하나님의 구원에 대한 저항은 자유의지에서 일어난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삶 속에서 하나님의 역사를 부수는 쪽을 선택하겠다면 그것마저도 용납하신다. 기분 좋을 만큼만 복음을 받아들이고, 정결케 하는 능력을 전적으로 받아들이지 않는다면, 복음에 대한 우리의 내성은 점점 자라게 된다. 시간이 흐르면서 우리는 점차 하나님의 부르시는 음성에 적게 반응할 것이다. 이러한 내성을 깨뜨릴 수 있는 유일한 방법은 어쩌면 위에서 설명한 멸망당할 날이 될 수도 있다.

주님, 필요한 양만큼 변화의 능력을 주십시오. 절반은 제게 결코 충분하지 않습니다. 저는 주님이 제 생애의 온전히 주인 되심을 받아들입니다.

꾸준히 참아 낸 시련, 감사하는 마음으로 받은 축복, 용감하게 물리친 유혹, 온유, 친절, 자비, 늘 나타나는 사랑, 이 모든 것들은 생명의 빛을 한 번도 받은 적이 없는 이기적인 마음의 흑암과는 완전히 대조적인 품성에서 비치는 빛들이다(보훈 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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