듣지도 못한

2009년 11월 5일 목요일 - 재림 기별 전파(1) 러시아

 


듣지도 못한 이를 어찌 믿으리요 10:14


하나님께서는 가끔 특별한 방법으로 사람들이 당신의 말씀을 듣도록 하신다. 러시아에 재림 기별이 전파될 때도 마찬가지였다. 전세계 여러 지역에서 그러했듯이 미국에 이민 와서 재림성도가 된 러시아 인들이 제일 먼저 러시아에 재림 기별을 전하였다. 이들은 본국에 두고 온 가족과 친구들에게 신앙 서적을 보내 자신들의 믿음을 나누고자 하였다.


1882
년에 게하르트 퍼크(Gerhardt Perk)는 크림 반도 출신의 이웃으로부터 자기가 1879년에 미국에서 건너온 흥미 있지만 위험한 문서를 보유하고 있다는 말을 들었다. 퍼크는 그 사람에게 애원하여 앤드루즈(J. N. Andrews)가 쓴 <셋째 천사의 기별, The Third Angel’s Message>을 빌려 볼 수 있었다. 퍼크는 이 책자를 비밀리에 읽은 후, 미국의 출판사에 더 많은 정보를 보내 달라는 서한을 보냈다. 그는 더 많은 서적을 읽고 재림 기별을 확신하게 되었지만, 안식일 준수는 망설였다.


당시 그는 영국 및 해외 성서 공회의 회원이 되었다. 퍼크는 여러 곳을 돌아다니며 서적을 판매하면서 여러 번 재난당할 뻔하였으나 목숨을 부지할 수 있었는데, 모두 하나님께서 보호하셨기 때문이라고 믿었다. 당시 그는 하나님의 보호하심을 기대하려면 자신이 알고 있는 모든 성경 진리를 그대로 실천해야 한다는 확신을 갖게 되었다. 그래서 그는 성경 외에 재림교단의 서적도 같이 판매하기 시작하였다.


그러나 남부 러시아에서 재림 기별을 전한 사람은 퍼크만은 아니었다. 또 한 사람이 있었는데, 그는 독일계 러시아 인으로서 사우스 다코타에서 재림 기별을 받아들인 사람이었다. 비록 그는 80세가 넘었고 언어 장애가 있었으며 무일푼 신세였지만, 자신의 장화를 팔아 여비의 일부를 충당하면서까지 믿음을 나누기 위해 러시아로 귀국하였다. 그는 다른 것은 제쳐두고라도 매우 창의적인 사람이었다. 그는 시력이 나쁜 체하며 마을 시장에 들러서 사람들에게 글을 읽어 달라고 부탁하였다. 그리고 읽어주는 사람이 책 내용에 관심을 보이면 그 책자를 주곤 하였다.


그러나 그런 서적을 전파하는 일은 당시 러시아에서 불법 행위였다. 그 지역 사제가 당국에 알려 그를 체포하려 하자 주위 사람들은 거의 앞을 못 보는 노인이 위험하다고 생각하고 사제에게 돌을 던졌다. 위험하지 않은 늙은이는 이런 식으로 1년 이상 선교하였다. 러시아의 재림 기별 전파는 이렇게 시작된 것이다. 하나님은 성경 진리를 전파하기 위해 거의 어떤 상황에서든지, 거의 어떤 방법으로든, 거의 어떤 사람이라도 사용하실 수 있는 것처럼 보인다. 그분께서는 아마 우리도 사용하실 수 있을 것이다.

 

어찌할 바를 모를 때와 어려운 일에 직면하게 될 때에 인간에게 도움을 구하지 말라. 모든 것을 하나님께 맡겨라. 다른 사람에게 어려운 사정을 말하는 습관은 우리를 연약하게 만들뿐 아니라 그들에게도 아무런 힘을 주지 못한다. 그러한 습관은 우리의 영적 연약함 때문에 그들에게 그들이 해결할 수 없는 무거운 짐을 지워주게 된다. 우리는 절대로 실족함이 없으시고 무한하신 하나님의 능력을 받을 수 있는데도 불구하고 실족함이 많고 유한한 인간의 도움을 구한다(COL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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