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2009년 11월 8일 일요일 - 재림 기별 전파(4) 태평양 군도

 


여호와께 영광을 돌리며 섬들 중에서 그의 찬송을 선전할지어다 42:12


처드니가 재난을 당하고 존 테이도 피트케언으로 타고 갈 배를 구하지 못해 좌절하자 대총회는 수 많은 남태평양 섬 선교 봉사에 사용될 견고한 선박 건조의 필요성을 깨닫게 되었다. 선교용 선박 건조 사업은 그 어떤 사업보다도 미국 내 안식일학교 학생들의 관심을 고조시켰다. 어른들은 동전과 지폐를 가지고 나왔고, 아이들은 빵을 구워 팔아 선박 건조에 필요한 못이나 널빤지 및 범포(帆布) 등을 구입하는데 일조하였다.


안식일학교 학생들은 선박 이름을 제안하라는 요청도 받았다. 글래드 타이딩스(Glad Tidings, 기쁜 소식)라는 이름을 제의한 사람도 있었지만, 그 사업을 탄생시킨 섬 이름을 따서 명명하자는 사람이 많았다. 그래서 재림교단 최초의 선교용 선박의 이름을 피트케언이라고 명명하였다. 드디어 1890 10, 길이 100피트에 하중이 120톤에 달하고 두 돛을 단 스쿠너 범선이 7명의 선원과 3명의 선교사 부부를 태우고 출범하였다. 첫 정박지는 당연히 피트케언 섬이었으며, 거기서 게이츠(E. H. Gates)와 리드(A. J. Read)는 섬주민 82명에게 침례를 주고 교회를 세웠다.


몇 주 후에 배는 타이티와 라로통가(Rarotonga), 사모아, 피지 및 노포크(Norfolk) 섬 지역 등지로 항해하였다. 기항지마다 승선했던 선교사들은 모임을 갖고 서적을 배포하며 기별에 대한 관심을 불러일으켰다. 2년 후 피트케언 호는 처녀 항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샌프란시스코로 돌아왔다. 그러나 인명 피해도 있었다. 피지에서 재
림 기별을 전하기 위해 남아 있었던 존 테이는 선교 활동을 시작한 지 불과 5개월 만에 사망하였다. 그리고 선장 마치(J. O. March)는 뉴질랜드에서 선박이 재정비되는 도중 사망하였다.


그러나 선교 사업은 중단되지 않았다. 1890년부터 1900년까지 10년 동안 피트케언 호는 여섯 번 항해하였다. 그 때쯤에는 증기선 선편이 개선되어 교단은 더 이상 자체 선교용 선박을 보유할 필요가 없게 되었다. 그러나 그 10년 동안에 태평양 군도에 교회가 설립되었으며, 피트케언의 용감한 선교 활동은 다른 어떤 단일 사건보다도 재림교단의 선교와 선교 봉사에 더 큰 영향을 주었다.

 

그리스도의 말씀을 그대의 보증으로 삼으라. 그분이 그대에게 오라고 초청하시지 않았는가? 결코 절망적이고 낙망적인 말을 하지 말라(COL 1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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