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30 (화)

2008년 12월 30일 화요일

 

“내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을 듣는 각인에게 증거하노니 만일 누구든지 이것들 외에 더하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재앙들을 그에게 더하실 터이요 만일 누구든지 이 책의 예언의 말씀에서 제하여 버리면 하나님이 이 책에 기록된 생명나무와 및 거룩한 성에 참예함을 제하여 버리시리라”(계 22:18, 19).

어제 기도력에서 읽었듯이, 성경은 하나님께서 목적하신 뜻에 맞춰 쓰여졌기에 있는 그대로 읽어야 한다. 함부로 손을 대거나, 이 부분 저 부분을 삭제하는 것은 거룩한 사명을 방해하는 것이다. 비록 이렇게 말하지만, 나는 많은 사람이 의도적으로 그런 일을 하고 있지는 않다고 본다. 사람들 대부분이 성경의 큰 부분을 삭제해 버린다거나, 혹은 다른 사람이나 우리가 쓴 것을 더하면 안 된다는 것을 잘 알고 있다. 하지만 내가 염려하는 것은 우리가 흔히 성경에서 빼고 더하는 일을 하고 있으면서도 본인은 그 점을 모른다는 것이다. 예를 들면, 마태복음 6장 25~34절 같은 말씀이 그렇다. 그 구절은 우리에게 살면서 걱정하지 마라. 즉, 무엇을 먹을까, 무엇을 마실까, 또 무엇을 입을까를 염려하지 마라고 한다. 이런 것을 염려함으로 시간을 허비하는 것은 믿음이 적은 연고(30절)라고 제시한다. 이런 구절을 문자 그대로 읽는다면, 마치 그리스도인들이 기분이 나쁘거나, 장래 일을 걱정하거나, 긴장을 느끼는 것은 영적으로 잘못된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하기에 충분하다.

그러나 성경을 더욱 크게 살펴볼 때, 가장 믿음이 있었다는 하나님의 종들도 우울, 걱정, 긴장 등을 겪었다. 아픔과 우울함으로 감정이 고조된 욥은 하나님에 대하여 나쁜 말을 하였다. 그가 영적으로 잘못되었었는가? 그의 친구들은 그렇다고 생각했으나(욥 8장; 15:5, 6; 22:1~11 참조), 하나님께서는 달리 보셨다. 그분께서는 이 땅에 욥 같은 이가 없다(욥 2:3; 42:7 참조)고 하셨다.

엘리야는 갈멜산에서 승리를 거둔 후 깊은 두려움과 우울에 빠져 있었다(왕상 19:3, 4 참조). 주님께서 그를 버리셨는가? 절대로 버리지 않으셨다(왕상 5~18절 참조). 바울도 압박감에 사로잡혀서 그의 삶이 다하였다고 확신했었다(고후 1:8, 9 참조). 그에게 영적 잘못이 있었는가? 아니다. 하나님께서 계속 그와 함께 일하셨다(9~11절 참조). 예수님마저도 여러 번 감정적으로 깊은 문제를 느끼셨다. 그분에게 영적 잘못이 있었는가?

요한계시록 22장 18, 19절은 우리가 ‘성경이 이렇게 말한다.’고 주장하기 전에 그 주제에 대하여 성경이 어떻게 말하고 있는지, 관련된 모든 말씀을 읽어 보는 것이 현명하다고 언급한다. 성경 한 구절만 빼서 우리의 의사를 지지하려는 것은 하나님의 말씀을 더하거나 빼는 위험으로 달려가게 한다.

주님, 제가 성경에 그려진 주님의 모습을 더하거나 빼지 않게 하십시오. 주님께서 주시는 전체적 권면에 집중하여 주님의 모습을 왜곡시키지 않게 하십시오.

모든 선한 일은 성령을 통하여 성취되며, 성령은 받는 자가 아닌 주신 분을 영화롭게 하기 위하여 주어진다. 그리스도의 빛이 심령 속에서 빛나게 되면, 입술이 하나님께 돌리는 찬송과 감사로 채워질 것이다(보훈, 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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