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2. 31 (수)

2008년 12월 31일 수요일

 

“이것들을 증거하신 이가 가라사대 내가 진실로 속히 오리라 하시거늘 아멘 주 예수여 오시옵소서 주 예수의 은혜가 모든 자들에게 있을지어다 아멘”(계 22:20, 21).

한 여인이 유명한 칼럼니스트인 앤 랜더즈에게 ‘나의 일생 최대의 경험’이라는 글을 보냈다. 그것은 뉴욕 시 버스 안에서 일어났던 일에 관한 것이다.

그날은 춥고 비 오는 밤 그리고 나의 생일이었는데…피닉스에서 뉴욕으로 가는 도중 나는 몹시 괴로웠다. 모두 귀찮기만 하고, 집 생각은 나는데 큰 도시에서는 나 홀로였다. 콜럼버스 서클에서 혼잡한 버스에 올라탔을 때 남은 자리라고는 맨 뒷좌석, 재미도 없고 냉랭해 보이는 사람들 뒤 켠, 늙은 남자 옆자리뿐이었다.

그녀가 말 없이 침울하게 앉아 있는데, 옆자리에 앉은 노 신사가 그녀에게 말을 걸었다. “참 슬퍼 보이는데 무슨 일이 있으세요?” 모르는 분의 배려에 감동을 받은 그녀는 심정을 털어놓으며 울고 말았다. “난 지금 춥기도 하고 집 생각도 몹시 나요. 오늘이 제 생일인데 저를 생각해 주는 사람은 아무도 없어요.”라고 말했다.

그녀가 아직 눈물을 흘리고 있을 때, 버스 안이 갑자기 조용해졌다. 그리고 그 노 신사가 노래를 부르기 시작했다. “생일 축하합니다….” 몇 명이 합세하고 곧 버스에 탄 모두가 합창을 하였다. “사랑하는…생일 축하합니다!”

박수와 웃음이 터져 나왔다.

그 여인은 “나는 브로드웨이와 72번가에 버스가 설 때까지 축하 인사와 따뜻한 미소의 세례를 받았다.”라는 말로 글을 마쳤다.

동정에는 치유의 능력이 있다. 이 외로운 한 여인의 이야기는 온정 어린 행동이 아픔을 어루만지고, 상처를 고치며, 두려움을 없애고, 격정을 달래며, 또 걱정을 벗어나게 한다는 사실을 잘 보여 준다. 우리가 사는 세상에는 온정이 있는 사람들 즉, 다른 사람의 괴로움을 알아차려 그 짐을 가볍게 해 주는 사람들이 필요하다.

요한계시록을 통과하는 여정은 전쟁, 기근, 재난, 짐승, 지진 그리고 타는 불 등으로 가득 찬 롤러코스터였다. 우리가 이 모든 것을 통과하는 동안 이 책의 처음 쓰인 목적이 바로 예수 그리스도의 계시라는 초점을 잃지 않으려고 노력해 왔다. 이 책에 쓰인 재앙은 그분의 구원하시는 능력의 표현이다. 그러므로 모험과 액션으로 가득 채워진 요한계시록이 은혜로써 끝마친다는 것은 지당한 일이다. 은혜란 하나님의 신성의 임재와 능력을 나타내며, 친절, 자비 그리고 선하심의 표현이다. 바로 버스에 탔던 여인이 받았던 ‘치유의 온정’이 그 적절한 표현일 것이다.

요한계시록을 가까이 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치유의 온정을 마셔 보기 바란다. 그분께서 그대의 상처를 싸매시고, 아픔을 어루만지시며, 인간의 확실한 가치를 찾아 주시게 하자. 필요할 때에 그분보다 더 좋은 친구는 없다.

주님의 넘치는 은혜에 감사드립니다. 온 마음으로 그 은혜를 받아들입니다.

우리는 진실한 마음으로 주되 선한 행실을 보이기 위해서가 아니라 고생하는 자들에 대한 동정과 사랑으로 해야 한다. 목적의 진실, 곧 마음에서 우러나오는 진정한 친절은 하늘이 귀하게 여기는 동기이다. 하나님께서는 진실로 사랑하고 마음을 다하여 헌신하는 영혼을 오빌의 순금보다 더 가치 있게 여기신다(보훈, 8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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