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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8일 월요일 - 왕자와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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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의 모양으로 나타나사 자기를 낮추시고 죽기까지 복종하셨으니 곧 십자가에 죽으심이라”( 2:8)

 

삶은 반대와 모순으로 가득하다. 최선이라고 생각했던 계획에 발등을 찍힐 때도 있다. 1937 5 8에 개봉한 영화 <왕자와 거지>처럼 말이다. 수많은 리메이크를 낳은 이 영화는 1881년에 마크 트웨인이 발표한 동명 소설이 원작이다. 영화에는 다음과 같은 장면이 등장한다. “잉글랜드에서 같은 날 두 아이가 완전히 대조적인 환경에서 태어났다. …거지 톰은 악랄한 범죄자 존 캔디의 아들이었다. …반면 에드워드 튜더는 헨리 8세의 아들로 장차 나라를 물려받을 아이였다. …우연히 마주친 그들은 너무나 닮은 서로의 모습에 깜짝 놀랐다. 그리고 장난 삼아 옷을 바꿔 입었다. 그런데 경비병이…왕자를 거지로 오인해 궁 밖으로 쫓아냈다. 하트퍼드 백작 외에는 그 누구도…톰의 정체를 믿지 않았다. 다른 사람은 전부 왕자에게 정신 이상이 생겼다고 생각했다. 헨리 8세가 죽자 하트퍼드는 톰에게 시키는 대로 하지 않으면 정체를 폭로하겠다고 협박했다. 그리고 후환을 없애고자 근위대장을 협박해진짜 에드워드 왕자를 찾아 죽이라고 명한다.


그러나기사 마일스 헨든이 에드워드를 지켜 준다. 그는 에드워드를 믿지 않았지만 유쾌한 사람이었다. …헨든의 도움으로 에드워드는 대관식 직전 궁에 들어가 자신의 정체를 밝힐 수 있었다. 에드워드는 국왕 에드워드 6세가 되었고 톰은 그의 보호를 받았다. 하트퍼드는 추방당했고 헨든은 상을 받았다.”


많은 이에게 사랑받는 이 이야기를 통해 우리는 성육신의 개념을 어렴풋이 이해할 수 있다. 바울도 빌립보서 2 5~11절에서 이 부분을 다루고 있다. 이 놀라운 구절은 하늘에서 죄 많은 세상에 인간으로 오신 그리스도에 관해 이야기한다. 그분은 가난하게 살았고 많은 사람이 그분의 구원을 거절했다. 이야기 속의 왕자와 달리 그리스도는 두 강도와 십자가에 달리기까지 끊임없이 멸시받았다. 그러나 위풍당당하게 죽음에서 일어나 다시 승천하셨고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의 자리에 앉으셨다( 19:16).


지극히 낮은 곳으로 임하시고 지극히 높아지신 주님을 찬양하자. 우리는 영원토록 그분의 삶을 배울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