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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월 22일 수요일 - 라듐 소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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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사람으로 말미암아 죄가 세상에 들어오고 죄로 말미암아 사망이 들어왔나니( 5:12)

 

마리 퀴리와 그의 남편 피에르가 라듐을 발견한 지 얼마 지나지 않아 라듐으로 야광 페인트를 만들 수 있다는 사실이 확인되었다. 업자들은 곧 야광 손목시계를 생산했다. 고용주들은 시계 다이얼에 페인트를 칠하는 젊은 여성과 소녀들에게 붓촉을 혀끝에 대거나 입술 사이에서 한 바퀴 돌려 더 세밀하게 칠 작업을 하도록 권했다. 인체에 무해하다는 말을 듣고 라듐 페인트를 손톱이나 치아에 칠하는 사람도 많았다. 작업장에서 일하던 여자들은 라듐 분진 때문에 머리부터 발끝까지 어둠 속에서도 빛이 났다.


시간이 흘러 라듐 페인트를 다루던 여성들은 질병에 시달리기 시작했다. 겨우 20대 나이에 치명적인 병을 얻어 서서히 고통스럽게 죽었다. 라듐이 방사선을 방출하며 인체에 매우 위험하다는 사실이 그 당시에는 알려지지 않았다. 젊은 여성들이 라듐을 삼키며 죽음을 재촉한 것이다.


죄는 그 어두운 면을 늘 쉽사리 확인할 수 없다는 점이 문제다. 죄의 삯은 사망( 6:23)이라고 바울은 말했지만, 반드시 치명적인 결과가 따르는 죄를 장난감 다루듯 하는 사람이 많다. 라듐이 이 땅의 삶을 앗아 간다면 죄는 영생을 가로챈다. 죄 때문에 죽는 사람은 궁극적으로 둘째 사망( 21:8)이라는 파국을 맞는다.


자신들이 다루고 있는 물질의 위험성을 누군가 알려 주었다면 라듐 소녀들은 목숨을 구할 수 있었을 것이다. 그와 마찬가지로 그 누구도 죄 때문에 멸망할 필요가 없다. 죄는 죽음이라는 대가를 치러야 하지만 하나님은 예수님을 통해 영생이라는 선물을 주셨다. 죄는 재미있어 보이지만 먼 안목으로 볼 때 만지작거려서는 안 되는 것이다. 죄는 치명적이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를 죄에서 구하려고 오셨다. 믿고 예수님에게 오는 사람 모두를 하나님은 새롭게 해 주실 수 있다. 죄가 얼마나 해로운지를 깨닫는다면 죄를 함부로 취급하는 일은 현저히 줄어들 것이다. 하나님은 죄의 해로운 결과에서 우리를 구원하고자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