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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6일 일요일 - 오래전에 약속된 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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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는 물로 침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1:26)

 

요단강에 모였던 이들 중에는 예수님이 침례 받을 때 같이 있던 사람이 많았습니다. 그러나 그때 주어진 표적은 그들 중 몇 사람에게만 나타났습니다. 침례 요한이 활동할 당시, 많은 사람이 회개하라는 부름에 귀를 기울이지 않았습니다. 그들의 마음은 무감각했고 이해력은 어두워졌습니다. 그래서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실 때 하늘이 그분에 대하여 증거를 나타냈지만 그들은 그것을 인식하지 못했습니다. 보이지 않는 하나님을 믿음으로 바라본 적이 없는 눈은 하나님의 영광의 계시를 보지 못하고, 그분의 음성에 귀를 기울인 적이 없는 귀는 증언의 말씀을 듣지 못합니다. 지금도 그때와 같습니다. 그리스도와 천사들의 임재가 사람들 가운데 나타날 때가 종종 있지만 그것을 깨닫지 못하는 사람이 많습니다. 그들은 평소와 다른 점을 전혀 느끼지 못합니다. 그러나 어떤 이에게는 구주의 임재가 드러납니다. 그러면 마음은 화평과 기쁨으로 활기를 얻습니다. 그들은 위로와 용기와 축복을 받습니다.

예루살렘에서 파송된 대표자들은 요한에게어찌하여 침례를 주느냐고 묻고 나서 그의 답변을 기다렸습니다. 무리를 훑어보던 요한의 눈이 반짝였고 얼굴이 환해졌습니다. 그의 온몸이 깊은 감동에 휩싸였습니다. 그는 양손을 벌리며나는 물로 침례를 베풀거니와 너희 가운데 너희가 알지 못하는 한 사람이 섰으니 곧 내 뒤에 오시는 그이라 나는 그의 신발끈을 풀기도 감당하지 못하겠노라”( 1:26~27)라고 외쳤습니다.

그 기별은 너무도 명백하고 확실했고 산헤드린에 보고되었습니다. 요한의 말은 오래전에 약속된 분 이외의 어느 누구에게도 적용될 수 없었습니다. 메시아가 자기들 가운데 계시다니! 제사장들과 관원들은 놀라서 요한이 말한 분을 찾으려고 주위를 둘러보았습니다. 그러나 무리 가운데서 그분을 분간해 낼 수 없었습니다. 예수님이 침례를 받으실 때 요한은 그분을 하나님의 어린양으로 지목했습니다. 새로운 빛이 메시아의 사업을 환히 비추었습니다.

 

『시대의 소망』, 135~13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