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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4일 금요일 - 적대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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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형제들이 어린양의 피와 자기들이 증언하는 말씀으로써 그를 이겼으니 그들은 죽기까지 자기들의 생명을 아끼지 아니하였도다”( 12:11).

 

내가 너로 여자와 원수가 되게 하고 너의 후손도 여자의 후손과 원수가 되게 하리니 여자의 후손은 네 머리를 상하게 할 것이요 너는 그의 발꿈치를 상하게 할 것이니라”( 3:15). 인류의 타락 후 하나님께서 사탄에게 내리신 이 선고는 동시에 하나의 예언이었습니다. 이것은 종말에 이르기까지 각 시대에 미치며 이 땅의 모든 사람이 참가할 대쟁투를 미리 보여 줍니다.

하나님께서는원수가 되게 하리니라고 선언하십니다. 이 적대감은 자연적으로 생기지 않습니다. 인류의 첫 부모는 하나님의 율법을 범하여 그 본성이 악해졌고 따라서 사탄과 충돌 없이 어울렸습니다. 죄에 빠진 인류와 죄의 창시자인 사탄 사이에는 본질상 적대감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둘 다 반역으로 악해졌습니다. 반역자들은 자기를 따르고 지지하는 동조 세력을 얻기 전에는 결코 마음을 놓지 않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타락한 천사들과 악인은 필사적으로 연합합니다. 하나님이 개입하시지 않았다면 사탄과 인간은 동맹을 맺고 하늘에 대항했을 것입니다. 인간은 사탄에 대해 적개심을 품기는커녕 하나님에 반대하며 한데 뭉쳤을 것입니다.

천사들을 반역에 가담시켰던 것처럼 사탄은 인류를 범죄로 이끌어 하나님을 대항하는 싸움에 협력하게 했습니다. 그리스도를 미워하는 일에는 사탄 자신과 타락한 천사들 사이에 이견이 없었습니다. 다른 점에서는 의견이 달랐을지라도 우주 통치자의 권위에 반대하는 일에는 완전히 연합했습니다. 그러나 자신과 여자 그리고 자신의 후손과 여자의 후손이 원수가 될 것이라는 선언을 듣고 나서 사탄은 인간의 본성을 타락시키려는 자기 노력이 방해받을 것과 인류가 어떤 방법으로든 자기의 세력에 저항할 수 있음을 알았습니다.

사탄은 인류에 대한 적개심이 불타올랐습니다. 그리스도를 통하여 인류가 하나님의 사랑과 자비의 대상이 되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창조 사업을 무너뜨리고 더럽힘으로 그는 인류에 대한 하나님의 구속 계획을 전복시키고 하나님께 불명예를 돌리고자 열망합니다. 그는 하늘에 슬픔을 가져오고 땅을 재난과 황폐로 채우려고 합니다. 그러고는 하나님이 인류를 창조한 결과로 이 모든 악이 생겼다고 지적합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505~50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