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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5일 안식일 - 예루살렘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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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언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언하여야 하리라 하시니라”( 23:11)

 

장로들과 눈물의 작별을 나눈 바울은 예루살렘을 향한 그의 마지막 항해를 계속했습니다. 두로, 돌레마이, 가이사랴 항구를 거치는 동안 그리스도인 형제들은 그에게 예루살렘에 가지 말라고 모두 만류하지만, 바울은 결박당하고 죽을 것을 각오했다고 말하며 떠납니다.

예루살렘에 올라간 바울은 따뜻하게 영접을 받았습니다. 그러나 한편으로 장로들은 바울의 등장이 문제를 일으킬까 염려합니다. 역사가 요세푸스에 의하면 벨릭스 총독 당시의 예루살렘에서는 과격한 민족주의와 정치적 불안정으로 유대인들의 잦은 항거와 무자비한 총독의 폭력 진압이 계속되고 있었습니다. 율법을 존중하는 모습을 보여 달라는 야고보의 조언에 따라서 바울은 결례를 행하기 위하여 성전에 들어갔습니다. “유대인들에게 내가 유대인과 같이 된 것은 유대인들을 얻고자 함”(고전 9:20)이라고 했던 바울입니다. 하지만 오히려 오해를 받아 유대인들에게 붙잡히고 큰 소동이 일어났습니다. 로마 군대가 신속하게 개입하지 않았다면 목숨을 잃을 뻔했습니다.

바울은 천부장의 도움으로 폭도 앞에서, 그 후에는 제사장들과 공회 앞에서 말할 기회를 얻지만 계속해서 극심한 반대를 당할 뿐이었습니다. 낙담에 빠질 수도 있던 그때에 드로아와 고린도에서 그랬던 것처럼 다시 한번 주님은 약속을 보증하는 비전을 주셨습니다.

이 어둠의 시간에 주께서는 자신의 종에게 무심하지 않으셨다. 주께서는 바울을 성전 마당에서 잔인한 군중으로부터 보호하셨고, 산헤드린 공회 앞에서 그와 함께하셨고, 영문에서도 그와 함께하셨으며 지도를 구하는 사도의 열렬한 기도에 응답하셔서 친히 자신의 충실한 증인에게 나타나셨다. ‘그날 밤에 주께서 바울 곁에 서서 이르시되 담대하라 네가 예루살렘에서 나의 일을 증거 한 것같이 로마에서도 증거 하여야 하리라하셨다”(행적, 41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