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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29일 안식일 - 밀알의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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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진실로 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한 알의 밀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아니하면 한 알 그대로 있고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자기 생명을 사랑하는 자는 잃어버릴 것이요 이 세상에서 자기 생명을 미워하는 자는 영생하도록 보존하리라”( 12:24~25)

 

유월절을 지키려고 예루살렘을 찾아온 무리 가운데 헬라인들이 있었습니다. 자기를 만나고자 하는 헬라인들이 있다는 말에 예수님이 꺼낸 말씀이 오늘의 본문입니다. 왜 예수님은 밀알의 비유를 말씀하셨을까요? 여기에 놀라운 생명의 비밀이 담겨 있습니다. 밀알이 땅에 떨어지면 보통 4개월 후에 열매를 맺는데 대략 100~125알이 맺힌다고 합니다. 수확한 밀을 다시 뿌리고 거두기를 5년 정도 반복하면 밀알은 100~125억 개, 2만 가마가 됩니다. 200명이 34년간 먹을 수 있는 양입니다. 하지만 밀알이 그대로 있으면 아무 변화도 생기지 않습니다. 이집트의 피라미드에서 5,000년 전의 밀이 발견됐는데 그 밀알은 지금까지 한 알 그대로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을 밀알에 비유했습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죽으심으로 온 인류가 영생을 얻었습니다. 이처럼 생명 역사는 자아 희생으로만 이어지게 되어 있습니다. 기독교는 밀알의 역사입니다. 오늘 우리가 영생을 얻게 된 것은 믿음의 선배들의 희생과 수고가 있었기 때문입니다. 부모님의 희생과 헌신으로 오늘 우리가 있는 것처럼, 우리도 그 희생과 수고를 자녀에게 쏟음으로 생명이 전수되는 것입니다. 이것이 생명의 원리이고 자연의 법칙입니다.

밀알의 비유에서 배젖의 양분이 싹으로 이동하는 과정을썩는다라고 하는데 여기서 썩는다는 것은 없어지는 게 아니라 더 많은 생명을 만들어 내는 희생의 과정입니다. 즉 밀알이 죽는 것은 없어지는 것이 아니라 더 많은 생명을 만들어 내는 생명 보존 과정인 것입니다. “자기희생의 법칙은 자기 보존의 법칙이다. …인생에서도 죽는 것이 곧 사는 것이다. 보존되는 생명이란 하나님과 사람을 위한 봉사에 아낌없이 바쳐지는 생명이다. 이 세상에서 그리스도를 위해 자신의 생명을 희생하는 사람은 그 생명을 영원히 보존하게 될 것이다”(실물, 86~87).

예수님을 믿는다는 것은 주님과 함께 십자가에 죽고 새 생명으로 제자의 삶을 사는 것입니다. ‘나는 날마다 죽는 하나님 나라의 밀알인가?’를 자문해 봅시다. 죽는 것이 사는 길이고, 죽어야 열매를 맺을 수 있습니다. 오늘 안식일에도 그리스도와 함께 죽고 부활하는 십자가 체험으로 밀알의 삶을 사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