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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월 19일 월요일 - 일상의 하나님의 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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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가라사대 하나님의 나라가 무엇과 같을꼬 내가 무엇으로 비할꼬”( 13:18)

 

진리는 일상에서 발견할 수 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 나라를 설명하기 위해 익숙한 사물들을 예증으로 사용하셨습니다. 마태복음 13장에서는 당시 농부들과 어부들과 주부들이 잘 알 수 있는 내용으로 천국을 설명하셨습니다. 하지만 제자들마저도 이해가 쉽지 않았습니다. 예수님은천국의 비밀을 아는 것이 너희에게는 허락되었으나 저희에게는 아니 되었나니 무릇 있는 자는 받아 넉넉하게 되되 무릇 없는 자는 그 있는 것도 빼앗기리라”( 13:11~12)고 하셨습니다. 내가 진리를 알고 있다라고 생각하지만 사실은 아무것도 모르고 있을 수도 있다는 뜻입니다.

천국은 밭에 뿌려진 씨와 같습니다. 뿌려졌다고 다 열매를 맺지는 않습니다. 돌밭이나 가시덤불에 떨어졌다가는 새 먹이가 되거나 말라 죽습니다. 씨앗은 반드시 땅속에 들어가야 합니다. 여기에 무슨 의미가 있을까요? 계속되는 천국에 대한 비유들은 같은 공통점을 가지고 있습니다. 천국은 자기 밭에심은 겨자씨 한 알”(13:31) 같고, “여자가 가루 서 말 속에 갖다 넣어 전부 부풀게 한 누룩”( 13:33)과 같습니다. 천국은 밭에 감춰진 보화와 같은데 이를 발견한 후 다시숨겨 두고돌아가서 자기의 소유를 다 팔아 그 밭을 사들입니다( 13:44). 천국은 바다에치고”( 13:47) 각종 물고기를 모는 그물과 같습니다. 무엇인가 공통점이 보이지 않습니까? 모두 눈에 띄지 않게 숨겨 있습니다. 왜냐하면 천국은 본질적으로 마음속에 세워지기 때문입니다. 그래서 천국은 아는 사람만 아는 공공연한 비밀입니다. ‘숨겨 두다라는 뜻의 헬라어크룹토비밀로 하다라는 뜻도 있습니다. 그래서 천국은 보이지 않는 땅에 덮어 놓은 것이고 가루 속에 넣은 것이고 바닷속에 그물을 친 것입니다.

천국은 하나님이 내 안에 거하실 때 세워지는 비밀스러운 사건입니다. 우리는 하나님이 거하시는처소”( 2:22)입니다. 이것은 마리아가 예수님을 수태할 때에 들었던 천사의 말과도 일맥상통합니다. “성령이 네게 임하시고 지극히 높으신 이의 능력이 너를 덮으시리니”( 1:35). 우리 마음에는 보이지 않는 하나님이 계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