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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월 20일 안식일 - 십자가 이후에도 율법을 지켜야 하는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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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실로 너희에게 이르노니 천지가 없어지기 전에는 율법의 일점일획이라도 반드시 없어지지 아니하고 다 이루리라”( 5:18)

 

성경은 하나님의 특별 계시로서 구원의 길을 제시한다. 그것은 우리가 어떻게 살지를 구체적으로 보여 주는데, 율법 조항만 무려 613개에 이른다. 여기에는 제사법, 건강법, 시민법, 도덕법 등과 같이 다양한 내용이 포함된다. 각종 제물을 어떻게 드리고, 무엇을 먹어야 하며, 시민으로서 어떤 삶을 살아야 하는지에 대해 말한다. 도덕법인 십계명은 하나님과 동료 인간을 향해 인간이 어떻게 살지를 규정하는데, 이것은 구약 시대에만 적용되던 대부분의 율법과 확연히 구분된다. 제사법, 시민법 등은 이미 그 유효 기간이 끝나 버렸기에 더 이상 그리스도인들에게 구속력이 없다. 오늘날엔 간음했다고 해서 돌로 쳐 죽인다거나 혹은 죄를 지었다고 사람들이 성전에 가서 양을 제물로 드리지도 않는다.

율법의 유효 기간이 대부분 종료된 관계로 십자가 이후에 율법이 모두 폐기되었다는 생각이 교회에 들어오게 되었다. 물론 양을 잡는다든지, 간음한 자를 돌로 친다든지 하는 것은 아니지만, 율법 자체를 통째로 폐기 처분할 수는 없다. 의문의 율법은 그리스도의 십자가를 통해 성취되었으므로 십자가 이후에 그 효력이 종료된 것이 틀림없지만 십계명이나 건강법은 오늘날에도 여전히 유효한 것들이다.

율법은 본질적으로 하나님의 품성을 반영하는 원칙인데 도덕법인 십계명은 인간을 위한 그분의 뜻과 목적을 계시한다. 따라서 십계명은 하나님 언약의 기초로서 심판의 표준이 되며 죄가 무엇인지를 지적한다. 따라서 이런 율법은 자신의 죄를 깨닫고 회개하도록 이끄는 중요한 수단이 된다.

여기서 오해하지 말아야 할 사실이 있다. 우리가 율법에 순종해야 하는 것은 틀림없지만 우리가 율법에 순종함으로써 구원을 얻는 것은 아니라는 것이다. 율법에 대한 순종은 구원의 열매이지 구원을 위한 수단이 아니다. 가지가 포도나무에 붙어야 열매를 맺듯이 그리스도인도 그리스도를떠나서는아무것도 할 수 없( 15:5). 예수께서너희가 나를 사랑하면 나의 계명을 지키리라”( 14:15)라고 하신 것을 기억할 필요가 있다. 그리스도와 연결된 삶이 율법 순종의 열매를 맺는 비결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