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직은 바벨론이다

2009년 5월 13일 수요일 - 조직은 바벨론이다

 

그 이마에 이름이 기록되었으니 비밀이라, 큰 바벨론이라, 땅의 음녀들과 가증한 것들의 어미라 하였더라.  계 17:5

커넥션주의자들과는 달리 대부분의 초기 밀러주의 재림신도들은 그들의  운동 초기에는 조직을 반대하는 입장이 아니었다. 그렇지만 그들은 아무런 자체적 조직도 원치 않았다. 결국 주께서 곧 재림하실 것이기에 조직 따위는  필요 없었다. 그러므로 밀러주의 신도들은 이런저런 교단에 남아 있으면서 재림 신앙을 전하며 그리스도의 오심을 기다리고 있었다.
그런 대로 1843년 여름까지는 아무 문제가 없었다. 그러나 임박한 재림에 대한 흥분이 계속 고조되며 확산되자 많은 교회들은 밀러주의 재림신자들을 출교시키기 시작하였다. 그런 과격한 조치로 인해 이미 살펴보았듯이 찰즈 피치는 바벨론이 무너졌다고 선포하며, 믿는 자들은 각종 교파로부터 나와야 한다고 부르짖었다. 재림 기별의 배척에 따른 갈등과 박해를 목격한 많은 이들은 교회가 하나님의 백성을 억압했던 구약 시대 바벨론의 역할을 하고 있다는 결론을 내리게 되었다.
밀러주의 목사들 중에 기성 교단들을 떠나야 한다는 기별을 전파하도록 특별한 영감을 받은 조지 스토즈(George Storrs)라는 사람이 있었다. 그는 다음과 같이 기록하였다. 바벨론은 “늙은 어미이며 그녀의 모든 자녀들[개신교 교파들]은 … 횡포와 군림의 정신에 있어 동일한 계보라고 알려져 왔다. 그 정신이란  진리 탐구의 자유와 진리에 대한 확신을 자유로이 발표하지 못하게 억압하는 정신이다.” 각 사람은 교파들을 포기할 필요가 있다. 왜냐하면 “우리는 어떤 개인이나 단체를 좌우할 권리가 없기 때문이다. 그러므로 그런 조직체에 남아 있는 것은 … 바벨론에 남아 있는 것이 된다.”
스토즈는 조직된 종교(가톨릭과 개신교)의 역사를 아집과 박해의 역사로 보았다. “어떠한 교회도 인간적 고안에 의해 조직되어서는 안 되며, 조직체를 구성한 운동은 바벨론이 되어 버린다.”는 것이 그의 궁극적 결론이었다.
이런 주장과 여러 교회에서 당한 괴로운 경험들 때문에 대부분의 밀러주의 신자들은 조직을 악으로 보는 경향이 많았다. 그러므로 1840년대와 1850년대의 밀러주의는 조직을 구성할 생각도 할 수 없는 처지였다.
안식일 준수자의 경우도 역시 그랬다. 그러나 그들은 “바벨론”의 성서적 의미가 한 가지 이상임을 곧 깨달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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