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3 (월)

2008년 11월 3일 월요일

 

“등불 빛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비취지 아니하고 신랑과 신부의 음성이 결코 다시 네 가운데서 들리지 아니하리로다 너의 상고들은 땅의 왕족들이라 네 복술을 인하여 만국이 미혹되었도다 선지자들과 성도들과 및 땅 위에서 죽임을 당한 모든 자의 피가 이 성중에서 보였느니라 하더라”(계 18:23, 24).

바벨론의 불의가 너무나 많아서(계 18:1~7) 심판을 받는 것은 불가피한 일이다. 그러나 그보다 더 큰 비극이 이 모든 것에 다가오고 있다. 바벨론과 함께하는 자들은 그와 함께 망(4절)할 것이다. 많은 왕과 상인 그리고 이 장에서 말하는 선원들이 바벨론이 이루고자 하는 것들에 마음을 바쳐 일하는 것은 아니다. 그들은 그저 이 땅에 사는 짧은 인생을 좀 더 잘 살고 싶기 때문에 그들과 협조하였을 뿐이다(9~19절).

그냥 무심코 바벨론과 함께했을 뿐이지만 그 결과는 엄청난 재앙이다. 하나님께서는 현대 바벨론의 불의를 향하여 우리가 어떻게 반응하기를 바라실까? 그저 조용히 그리고 단순하게 살기만 하면 그것으로 충분한가? 아니면 더 확실히 “바벨론에서 나와”야 하는가?

서인도제도의 노예 무역은 그 호황기에 선원 5,500명과 배 160척을 고용할 정도였다. 그러나 윌리암 윌버포스와 그의 동료들은 노예제도가 대영제국에서 사라질 때까지 굳건한 그리스도인의 확신을 지니고 영국 국회와 맞서 싸웠다. 미국에서는 노예해방주의자들의 노력으로 남부 노예들이 법적으로 자유를 얻게 되었다.

우리가 국가의 행위를 변화시키는 데는 한계가 있다. 하지만 우리 자신의 행동은 얼마든지 바꿀 수 있다. 예수께서는 제자들에게 소유를 중히 여기지 말라고 말씀하셨다. 그리스도인인 우리는 이 모든 것을 포기해야 할 그때를 위하여 준비하고 있는가?(눅 14:33 참조) 야고보는 우리에게 형제 그리스도인이 도움이 필요한 것을 보고도 돕지 않는 것은 구원 얻을 믿음에 이르지 못한 것이라고 말한다(약 2:14~17). 바울의 중심적 선교는 복음을 전하는 것이었지만, 그는 가난한 자들의 필요 또한 잊지 않았다(고후 8:13~15; 갈 2:10).

때때로 우리는 궁핍한 일을 직접 당해 보기 전까지는 남을 돕는 일에 마음이 닫혀 있다. 오클라호마의 젊은 목사 토니 리스톤은 이틀간 필리핀 병원 특실에 47달러씩이나 내면서 입원해 있었다. 그는 처음 병원을 들어설 때 입구 근처에 있던 한 거지 여인에 대하여 별 신경을 쓰지 않았다. 이틀 후에 그는 병원을 나서다가, 그녀의 벌거벗은 시체가 쓰레기장 가까이에 있는 것을 보았다. 그 여자는 토니가 걸렸던 동일한 질병으로 죽었으나, 그는 치료를 받고 건강한 몸으로 나올 수 있었다. “그 여자는 돈이 없었어요.”라는 간호사의 대답에 큰 충격을 받은 토니는 더 이상 예전의 토니처럼 살지 않았다.

주님, 제가 가진 모든 소유를 주님께서 사용하기 원하시는 순위대로 사용하게 하옵소서.

그리스도께서는 어떤 것들이 사람들에 의해 오해를 받고 누명을 쓰고 있는지 훤히 아신다. 그분의 자녀들은 아무리 심한 모욕과 경멸을 당할지라도 인내와 신뢰를 보이며 조용히 기다릴 만큼 여유가 있다. 그것은, 드러나지 아니할 비밀이 없고,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는 자들이 사람들과 천사들 앞에서 그분께 높임을 받을 것이기 때문이다(보훈 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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