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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월 17일 월요일 - 오직 성령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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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내게 일러 가로되 여호와께서 스룹바벨에게 하신 말씀이 이러하니라 만군의 여호와께서 말씀하시되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4:6~7)

 

이스라엘 백성 약 5만 명이 70년간의 바벨론 포로 생활을 마치고 총독 스룹바벨을 따라 예루살렘으로 돌아왔습니다. 기쁨과 감격으로 그들은 황폐된 성전을 재건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런데 갖가지 난관과 원수들의 심한 방해로 성전 공사가 50년 동안 중단되고 말았습니다. 총독 스룹바벨과 모든 백성은 크게 낙심했습니다. 이때 하나님께서 스가랴를 통해 오늘의 말씀으로 백성과 특히 스룹바벨을 격려하셨습니다. “이는 힘으로 되지 아니하며 능으로 되지 아니하고 오직 나의 신으로 되느니라. 큰 산아 네가 무엇이냐 네가 스룹바벨 앞에서 평지가 되리라.”

중국 선교사 중에 조너선 고포스(1859~1936)라는 캐나다 목사가 있었습니다. 그는 선교 초기에 어떻게 해야 할지 몰라중국 선교의 아버지로 불리는 허드슨 테일러에게 편지로 조언을 구했습니다. 테일러는 여러 조언과 함께 편지 끝에 이렇게 적었습니다. “반드시 발 대신 무릎으로 하시오.” 기도로 선교하라는 뜻이었습니다. 이 말을 조너선은 평생 기억했습니다.

그는 아주 보수적인 지역인 허난성(河南省)에서 선교했습니다. 힘든 여건에서 힘이 된 말씀이 바로 스가랴 4 6절입니다. 1907년에 그를 통해 예수를 믿게 된 사람이 1,500여 명이었는데 이 말씀을 붙들고 전적으로 성령 하나님께 의지했더니 1908년에는 결신자 3,500여 명이 생겼습니다. 두 배 이상 늘어난 것입니다. 그는 48년간 중국에서 일하다가 세상을 떠났습니다. 그에게는 자녀가 11명이었는데 아들 하나와 딸 넷을 풍토병으로 잃었습니다. 남은 아들 하나가 아버지의 설교집을 내기 위해서 설교들을 정리했는데, 책 제목을 아버지가 평생 전한 메시지를 대표하는 말인 <오직 성령으로>라고 정했습니다. 고포스 선교사로 인해 유명한 말이 두 가지 생겼는데 하나는발 대신 무릎으로이고 다른 하나는오직 성령으로입니다.

우리는 오직 성령 하나님을 의지해야 합니다. 그러면 큰 산이 평지가 됩니다. 홍해가 갈라지고 요단강이 갈라집니다. 오직 성령으로 삶의 난관을 헤쳐 나가는 오늘 하루가 되기를 소망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