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8. 11. 30 (일)

2008년 11월 30일 일요일

 

“사망과 음부도 불 못에 던지우니 이것은 둘째 사망 곧 불 못이라”(계 20:14).

죽음은 정말로 흉측한 일이다. 죽음이 먼 장래 어디엔가 숨어 있는 것도 나쁜 일이지만, 죽음은 우리 삶 속으로 끼어들려고 호시탐탐 기회를 노리고 있다.

어느 아침, 병원에 도착한 한 원목이 정신과 병동에 전화하라는 쪽지를 보게 되었다. 한 의사가 그에게 어떤 내용을 적어 여기저기 붙여 놓은 것이다.

원목이 정신과 병동에 전화하자 “동쪽 1병동입니다.”라는 상냥한 음성이 들려왔다. 그녀에게 자기가 누구라고 밝히자 “오, 지난주 물어뜯기신 원목이십니까?” 하는 소리를 듣게 되었다. “예 그렇습니다.” (타인에게 설명할 가치도 없는 긴 이야기이다.) “그렇군요, 의사 선생님이 지난주 목사님을 물어뜯은 환자는…에이즈 보균자…(종이를 뒤지며 그녀가 서류를 찾는 소리가 들렸다. 원목은 그 말을 듣는 순간 간담이 서늘해졌다.)가 아니라고 목사님께 전해 드리래요!”라며 말을 마쳤다.

원목은 두근거리는 가슴으로 ‘예의 없음.’에 대하여 부드럽게 책망하고 전화를 끊었다.

40대 한 여인이 88세 된 어머니를 돌아가시지 못하게 하였다. 그녀의 어머니는 새 심장 판막을 넣기 위해 병원에 들어왔으나 인공 호흡 장치를 하게 되었고, 결국 기구들을 다 떼기 원하였다. 그 딸은 어머니가 정말 죽고 싶은 것이 아니라고 생각하였다. 그러나 의사는 어머니의 의사를 존중해 주어야 한다고 하였다. 그 딸은 단호하게 “나는 우리 엄마를 돌아가시게 할 준비가 안 되었어요.”라고 하였다.

지금 글을 쓰고 있는 이 해 나의 어머니는 91세이셨다. 어머니는 건강하시고 대부분 모든 일을 혼자 잘 하셨다. 그런데 가끔 눈과 귀가 아프고, 잘 움직이지 못한다고 짜증을 좀 내셨다.

“나는 1월 15일까지 살았으면 한다. 그때쯤 수표 몇 장이 올 것이고, 그 후에 죽어 모든 것을 끝냈으면 좋겠다.” “어머니, 아직도 10년은 더 사실 수 있으세요.” 나는 희망을 가지고 말하였다. “내가 어떻게 그리 오래 살고 싶겠니?”라고 반문하셨다(어머니는 9월 1일에 돌아가셨다.).

죽음과 죽음으로 가는 과정은 흉측하고 끔찍한 일이다. 요한계시록은 이 문제를 사탕발림하지 않는다. 그러나 그것은 좋은 소식을 대면하게 한다. 죽음은 영원한 것이 아니다. 그것은 자연스런 현상이 아니다. 어느 날 죽음 자체가 죽어 버릴 것이다. 그 때문에 예수님이 돌아가셨고, 그분께서 죽음을 멸하실 것이다. 나는 그날을 기다리고 있다. 여러분도 그렇지 않은가?

주님, 죽음 너머에 삶이 있다는 약속을 인하여 감사드립니다. 영생이 죽음을 바라보는 제 관점을 바꾸기를 원합니다.

사람은 하나님의 한 말씀이나 여러 말씀으로 살 것이 아니라 그분의 모든 말씀으로 살 것이다. 우리는 아무리 하찮게 보이는 말씀 하나라도 무시하면 안전할 수 없다. 율법 가운데서 이생과 내세에서 다 같이 사람의 유익과 행복을 위하지 않는 계명은 하나도 없다. 사람은 하나님의 율법을 순종함으로써 울타리에 둘려 있는 것처럼 악에서 보호를 받게 된다. 하나님께서 구축해 놓은 이 방호벽을 한 곳이라도 무너뜨리는 자는 그를 보호해 주는 그 능력을 파괴하는 것이다. 왜냐하면 원수가 들어와서 황폐케 하고 멸망시킬 길을 열어 놓기 때문이다(보훈 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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