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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2월 6일 일요일 - 구원받은 하나님의 백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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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호와의 속량함을 받은 자들이 돌아오되 노래하며 시온에 이르러 그들의 머리 위에 영영한 희락을 띠고 기쁨과 즐거움을 얻으리니 슬픔과 탄식이 사라지리로다( 35:10)


 

한밤중에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구원하기 위하여 능력을 나타내십니다. 태양이 강렬하게 빛나고, 표적과 기사들이 신속하게 잇달아 나타납니다. 그 광경을 악인들은 공포와 경악 속에서 바라보지만, 의인들은 그것이 자기를 구원하는 상징임을 깨닫고 엄숙한 환희로 바라봅니다. 

자연의 만물은 정상 궤도에서 벗어난 것처럼 보입니다. 검고 짙은 구름이 솟아올라 서로 충돌합니다. 찌푸린 하늘 한가운데 형언할 수 없는 영광의 공간이 뚜렷하게 나타납니다. 거기서 되었다 하는 하나님의 음성이 큰 물소리처럼 들려옵니다.

그 소리에 하늘과 땅이 흔들립니다. 큰 지진이 일어납니다. 사람이 땅에 있어 온 이래로 이같이 큰 지진이 없었더라. 하늘은 열렸다 닫혔다 하는 것처럼 보입니다. 하나님의 보좌에서 나오는 영광이 사방으로 퍼져 가는 듯합니다. 산들은 바람 앞의 갈대처럼 흔들리고 거친 바위들이 사방으로 흩어집니다.

무덤이 열리고 땅의 티끌 가운데에서 자는 자 중에서 많은 사람이 깨어나 영생을 받는 자도 있겠고 수치를 당하여서 영원히 부끄러움을 당할 자도 있을 것입니다. 셋째 천사의 기별을 믿고 죽은 사람은 모두 영광스럽게 무덤에서 나와서 하나님이 자기 율법을 지킨 자에게 주시는 평화의 약속을 듣습니다.

하늘에서 하나님의 음성이 들리고, 예수님이 재림하실 날짜와 시각이 선포되고, 하나님의 백성에게 영원한 언약이 주어집니다. 가장 큰 뇌성처럼 하나님의 음성이 온 땅에 들립니다. 하나님의 이스라엘은 시선을 위로 향하고 귀를 기울였습니다. 하나님의 영광으로 그들의 얼굴빛이 환해집니다. 모세가 시내산에서 내려오던 때의 모습처럼 빛납니다. 악인들은 그들을 볼 수 없습니다. 하나님의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키면서 그분을 영광스럽게 한 사람에게 복이 선언되자 승리의 함성이 울려 퍼집니다.

 

『각 시대의 대쟁투』, 636~64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