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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11일 수요일 - 사랑하는 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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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가 우리를 흑암의 권세에서 건져 내사 그의 사랑의 아들의 나라로 옮기셨으니”( 1:13)

 

아담과 하와는 에덴동산의 아름다움과 어여쁨을 바라보며 하나를 제외한 모든 나무의 과실을 먹을 수 있었습니다. 그러나 뱀이 하와를 유혹하고 하와는 그의 남편을 유혹하여 두 사람은 금단의 과실을 먹고 말았습니다. 그들은 하나님의 명령을 어겨서 죄인이 되었습니다. 이 소식이 온 하늘에 퍼지자 모든 하프 연주 소리가 그쳤습니다. 천사들은 슬펐고 아담과 하와가 손을 뻗쳐 생명과를 따 먹고 영원히 죽지 않는 죄인이 되지 않을까 염려했습니다.

…인간이 영생을 잃어버리고 하나님이 지은 세상이 어둠에 싸여 불행과 질병과 사망에 처하게 될 것을 알고서 온 하늘은 슬픔에 빠졌습니다. …아담의 가족은 죽을 수밖에 없었습니다. 사랑 어린 예수님의 얼굴은 그때 슬픔과 동정의 빛으로 가득했습니다. 그분은 지극히 찬란한 빛에 둘린 채로 아버지께 다가갔고 아버지와 은밀한 대화를 나누셨습니다. 예수님이 아버지와 의논하시는 동안 천사들의 걱정은 더욱 깊어졌습니다. 그분은 세 번이나 아버지를 두른 영광의 빛 가운데로 들어갔다 나오셨는데 그분이 세 번째 그 빛에서 나오실 때야 비로소 그분의 용모는 모든 고통과 번민에서 벗어난 듯 자유롭고 평화스럽게 보였으며 말로 묘사할 수 없는 자애로움으로 빛났습니다.

잃어버린 인류에게 피할 길이 마련되었음을 그분은 하늘 천사들의 찬양대에게 알려 주셨습니다. 그분이 아버지께 간청한 결과 인류를 위해 자기의 목숨을 내주도록 허락받으신 것입니다. 그분이 인간의 죄를 걸머지고 죽음이라는 형벌을 그 자신이 감당하며 피 흘린 대가로 인간은 과거의 죄를 용서받고, 쫓겨났던 동산으로 순종을 통해 다시 돌아올 수 있게 되었습니다.

…그러자 형용할 수 없는 기쁨이 하늘에 가득했습니다. 하늘 성가대는 찬양의 노래를 불렀습니다. 반역한 인류를 위하여 사랑하는 아들을 내주신 하나님의 위대한 자비와 사랑을 인하여 그들은 이전보다 더 큰 곡조로 하프를 연주하며 하나님을 찬양했습니다

 

『초기문집』, 125~12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