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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3일 수요일 - 새롭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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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 한글킹)

 

전도회를 시작한 지 나흘밖에 되지 않았지만 제이슨의 뜻은 확고했다. 지금 당장 침례를 받아야겠어요. 더 이상 기다리고 싶지 않고 기다릴 수도 없어요. 제게 침례를 주시겠어요? 제이슨은 이미 성경 공부를 하고 있었고 예수님을 자신의 구주로 받아들였다. 그의 아내가 곁에서 성경 공부를 도와주었고 제이슨은 결단을 내릴 준비가 되어 있었다. 침례탕에 물을 채웠다. 제이슨은 이틀 뒤면 수감될 몸이었다.


제이슨은 자신이 과거에 현명하지 못한 일을 저질러 징역 4개월을 선고받았다고 말했다. 사회적인 대가를 치러야 해요. 하지만 그러기 전에 그리스도인이 되어 저의 삶을 예수님께 드리고 싶어요. 다음 날 저녁 제이슨은 침례를 받았다. 침례식에서 그는 어린 나이에 형을 잃고 나서 자신의 삶이 소용돌이에 휘말렸다고 말해 주었다. 사람들에게 그는 예수님을 받아들이는 데 조금도 망설이지 말고 결단하라고 호소했다. 12시간 뒤 그는 교도소에 수감됐다.


그리고 1년이 지났다. 나는 낯선 젊은이의 사진 한 장을 받았다. 깔끔한 헤어스타일에 안경을 쓰고 셔츠를 입고 넥타이를 맨 그 모습이 마치 부동산 중개인이나 보험 회사 광고에 등장하는 모델처럼 보였다. 분명 아는 사람일 거라고 짐작하며 나는 사진을 거듭거듭 들여다보았다. 말도 안 돼! 정말? 진짜라고? 사진의 주인공은 제이슨이었다. 출소하고 8개월이 지난 그는 지역 교회에서 목회자를 도와 열심히 봉사하고 있었다. 제이슨은 활동적이고 적극적이었으며 교회와 하나님을 섬기는 데 최선을 다했다.


오늘의 성경절은 제이슨을 두고 한 말이 아닌가 싶다. 그러므로 누구든지 그리스도 안에 있으면 새로운 피조물이라. 옛것들은 지나갔으니, 보라, 모든 것이 새롭게 되었도다(고후 5:17, 한글킹). 제이슨과 비슷한 경험을 했지만 하나님의 전능하심을 나타내는 수많은 증인이 있다. 잘못된 선택을 했던 이들에 대해서도 포기하면 안 된다. 하나님께서는 삶을 바꾸어 놓을 수 있으시다. 마치 제이슨에게 하셨 듯이 말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