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8월 23일 목요일 - 바울의 고별 설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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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러분은 자기를 위하여 또는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 성령이 그들 가운데 여러분을 감독자로 삼고 하나님이 자기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게 하셨느니라”( 20:28).

 

마게도냐와 아가야를 돌아본 뒤 사도 바울은 드로아를 거쳐 항구 도시인 밀레도에 와 있었습니다. 드로아에서는 죽은 유두고라는 청년을 살리는 놀라운 이적도 있었습니다.

예루살렘으로 돌아가기 위하여 밀레도에 머무는 동안 바울은 에베소의 장로들을 초청하여 작별 인사를 나눕니다. 사도행전 20장에 나오는 바울의 고별 설교는 단순하면서도 애절하고, 그의 모습을 있는 그대로 보여 줍니다. 그 내용을 간단히 요약하면 이렇습니다.

첫째로 바울은 지금까지 자신이 에베소 교회를 섬겨 온 일에 대하여 회고합니다. 그는 교회를 위하여 겸손과 눈물로 일했으며 모든 시험을 참고 주님을 섬겼습니다. 유익한 것은 거리낌 없이 가르쳤고, 예수 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증언했습니다. 거리낌 없이 다 가르쳤으니 모든 사람의 피에 대하여 깨끗하다고 합니다. 3년 동안 그들과 함께 지내면서 사리사욕을 탐하지 않고 자급자족하며 교회를 돌보았다고 말합니다. 둘째로 그는 예루살렘으로 향하는 자신의 앞길을 전망합니다. 알 수 없는 미래를 향하여 가는 한편, 결박과 환난이 기다리는 것과 다시는 그들이 서로 만나지 못할 것도 예견합니다. 하지만 복음 전파의 사명을 다하는 일에 자신의 목숨을 아끼지 않으리라 다짐합니다. 셋째는 에베소 교회의 지도자들에게 주는 권면과 이단에 대한 경고입니다. 피로 사신 교회를 보살피기 위하여 성령께서 그들을 감독자들로 세우셨으니 온 양 떼를 위하여 삼가라고 그는 권면합니다. “생명의 길을 가르치는 교사들로서 그들은 진리가 악평을 받게 될 기회를 주지 말아야 합니다. 그들은 그리스도의 대표자로서 그분 이름의 명예를 지켜야 합니다. 헌신과 순결한 생애와 경건한 말로써 자신들이 고귀한 부르심에 합당한 사람임을 입증해야 합니다”(행적, 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