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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31일 화요일 - 아홉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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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께서 대답하여 이르시되 열 사람이 다 깨끗함을 받지 아니하였느냐 그 아홉은 어디 있느냐( 17:17)

 

남다른 은혜를 받으면 감사의 마음도 남다를 것이라고 흔히들 생각한다. 누군가가 자신의 학비를 대 주고, 차를 수리해 주고, 집세를 내주거나, 목적지까지 태워다 준다면 고마운 게 당연하다. 하물며 누군가가 여러분의 목숨을 구해 준다면? 평생 감사하며 살 것이다.


위대한 의사이신 예수님이 어느 날 나환자 10명을 고쳐 주셨다. 나환자 1명을 고치는 것도 대단한 기적이다(예수님은 전에 그런 적이 있었다.). 그런데 10명을 고쳐 주셨다면 그것은 어마어마한 기적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그 10명 중 예수님에게 돌아와 감사를 표현한 사람은 단 1명뿐이었다. 게다가 그는 유대 출신인 예수에게 적대감을 품기가 훨씬 더 쉬운 사마리아 사람이었다. 그 사마리아 사람이 민족적 편견을 벗어던지고 예수님에게 찾아와 그분의 치유에 의도적으로 감사를 드렸다.


나머지 9명은 그날 곧바로 집으로 돌아가 죽을병이 나았다며 기뻐했다. 그들은 선물을 받아 즐거워했지만 정작 선물을 주신 분은 잊었다. 하나님께서 여러분에게 고맙습니다.라는 말을 들을 만한 어떤 일을 하셨는지 한 번 생각해 보라. 하나님께 감사드리면 그분의 은혜가 마음에 새겨지고 그분의 선하심을 두고두고 기억할 수 있다.


이스라엘이 블레셋에게 대승을 거뒀을 때 사무엘은 에벤에셀이라는 기념석을 세워 하나님의 선하심과 신실하심을 알리고 사람들의 마음에 하나님의 특별한 은혜를 새겼다. 이스라엘이 요단강을 건너 약속의 땅을 밟았을 때 여호수아는 주님의 언약궤 앞에서 요단 강물이 끊기었다는 것과, 언약궤가 요단강을 지날 때 요단 강물이 끊기었던 일을 기념하고자 돌기둥을 세웠다( 4:7, 새번역). 하나님의 은혜는 되새기고 되새겨야 한다.


우리는 하나님의 수많은 선물에 자주 감사드려야 한다. 하나님의 자녀라면 누구나 그분께 감사할 일이 넘쳐 난다. 하나님께 감사하는 태도를 기르는 것은 건강한 그리스도인 삶을 유지하는 필수 요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