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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21일 월요일 - 인종 차별이라는 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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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대인으로서 이방인과 교제하며 가까이하는 것이 위법인 줄은 너희도 알거니와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시기로( 10:28)

 

사도행전 10장에서 베드로는 이해할 수 없는 계시를 받았다. 하나님은 부정한 짐승들이 담긴 보자기가 하늘에서 내려오는 장면을 베드로에게 보여 주셨고 베드로에게 그것을 잡아먹으라고 하셨다( 10:13). 베드로는 부정한 것을 한 번도 먹은 적이 없었으므로 그 말을 듣고 어리둥절했다.


그때 베드로가 있던 집의 문을 이방인 몇 사람이 두드렸고 베드로에게 자기들과 함께 가서 고넬료의 가족에게 복음을 소개해 달라고 청했다. 하지만 고넬료는 이방인이었다. 베드로 같은 유대인이 이방인의 집에 찾아가는 것은 유대 법에 위배되었다.


나중에 고넬료의 집에서 베드로는 하나님께서 내게 지시하사 아무도 속되다 하거나 깨끗하지 않다 하지 말라 하셨다고 설명했다(28). 자신이 자라난 사회적·종교적 환경에 길들여진 베드로는 인종 차별주의자였다. 하나님은 그에게 인종 차별주의를 내버리고, 평소 같으면 어울리지 않을 사람들에게 복음을 전하라고 하셨다. 2천 년 전에 하나님께서 인종 차별주의를 철폐하셨다면, 지금도 그분은 이 문제에 관심을 기울이실 게 당연하다.


사람들은 대개 타 민족에게 우호적이고 친절하지만 인종 차별주의는 여전히 존재한다. 심지어 그 누구보다도 미움과 편견이 없어야 할 그리스도인들 사이에도 존재한다.


1992 LA 폭동 사건 이후에 로드니 킹은 이렇게 물었다. 우리 모두 잘 지내면 안 되나요? 그랬을 때의 모습을 상상해 보자. 기독교계에서 인종 차별주의라는 죄가 사라지고 신자 모두가 인종을 가리지 않고 남을 사랑한다면 어떨까? 빌립보서 2 3절에서는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라고 말한다. 바울은 모든 인종을 향해 이 말을 기록했다.